사이공의 월남쌈(Goi cuon)
사이공의 월남쌈(Goi cuon)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5.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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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Goi cuon)은 사이공에서 매우 사랑받는 간식이다. 월남쌈(Goi cuon)은 길거리 작은 음식점에서부터 레스토랑, 고급호텔을 거쳐 사이공에서 대중화되었다.

CNN 보도국의 여행 페이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50가지 음식”이라는 기사에 쌀국수(phở)가 28위인데 월남쌈(gỏi cuốn)은 30위를 차지했다.

이 음식은 세계의 여러 대형 언론매체에 실리게 되고, những ông Tây, bà Tây의 음식을 소개하는 블로그에서도 감자튀김이나 햄버거에 의해 비만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를 구원할 음식처럼 소개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이꾸온(gỏi cuốn)은 현대생활에서 익숙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외국인들은 월남쌈(Goi cuon)이 모든 영양소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매우 신선하고 맛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서양에서는 “summer rolls” (cuốn mùa hè) 혹은 “fresh spring rolls” (cuốn mùa xuân)로 불리운다.

짜죠(chả giò)가 서양에서 “spring rolls” (vốn được chiên lên)로 불리우는 것과 구분된다.

말레이시아의 요리책에서 보비아(bò bía, 이하 영어명 ‘Popiah’라 칭함-fresh spring rolls)는 중국음식을 베낀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 음식은 베트남의 고이꾸온(gỏi cuốn)과 된장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다는 부분은 같지만, 속 재료가 매우 다르다. 보비아(bò bía)는 튀긴 완두콩, 얇게 저며 볶은 두부, 새우, 계란, 볶은 양배추 등을 속 재료로 사용한다.

고이꾸온(gỏi cuốn)이 베트남 사람에게 맞춰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베트남인들에겐 여전히 자부심 있는 음식이다. 특히 자신들에게 맞는 부분(예를 들면 고이꾸온을 소스에 찍어먹는 것)은 유지하고, 적합치 않은 부분은 변경해서 받아들였다.

껍질 전체와 속 재료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었다. 속 재료는 데친 새우, 단 맛을 위해 기름은 넣지 않고 삶은 고기, 향채와 생야채(부추, 박하잎, 약모밀(삼백초과 풀), 상추, 멜리사)를 사용했고, 껍질은 쌀피를 사용했다.

베트남의 고이꾸온(gỏi cuốn)이 아시아의 음식 중 가장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쩌시장(Chợ Lớn) 내의 후에(Huệ)지역 아주머니의 고이꾸온(gỏi cuốn)은 차별화 된 대대로 내려오는 풍미를 가진 특별한 소스 때문에 인기가 많다.

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가는 것을 사람들은 선호한다. 그 음식이 주종목이기 때문이다.

이 식당에서는 고이꾸온 외에도 고이두두 똠팃gỏi đu đủ tôm thịt, 쭈오이 넵 느엉chuối nếp nướng, 스어 쭈어 넵 껌sữa chua nếp cẩm과 같은 다른 음식들을 판다. 가게도 내부도 청결하다.


[베트남뉴스_P.V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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