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연소 국가공인예술가, 응웬 쩐 히옙(Nguyễn Trần Hiệp)
베트남 최연소 국가공인예술가, 응웬 쩐 히옙(Nguyễn Trần Hiệp)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6.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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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Bắc Ninh)성 뚜손(Từ Sơn) 마을의 응웬 쩐 히옙 (Nguyễn Trần Hiệp)씨는 자신의 소중한 꿈인 전통 예술로 성공해 37세의 젊은 나이로 베트남 최연소 국가공인예술가의 영광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00년 박닌성의 유명한 목각 예술가인 응웬 낌 (Nguyễn Kim) 스승을 만났다.

그 후 8년간 집에서 목재 조각 예술을 시작했고 히옙씨는 집과 박닌성 청년단에게서 빌린 재산 모두를 목각예술 사업에 투자했다. 하지만 시장 경험이 전무한 그는 수익을 내지 못했고 사업은 좌초됐다.

그 처럼 많은 예술가들 역시 소중히 간직해온 꿈과 마을의 전통예술로 부유해지길 꿈꾼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다른 직종을 모색한다.

하지만 히옙씨는 달랐다. 큰 실패 이후, 가족들은 그에게 다른 직업을 찾으라고 했지만 그의 결의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실패 이후, 히옙씨는 베낭을 어깨에 지고 스승을 찾아 길을 떠났다.


히옙씨는 다시 연구를 거듭했다. 이 후 두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먼저 첫 번째 고객층은 베트남에 오는 여행객이었다. 이 고객층을 위해 그는 장난감, 그림, 염주, 찻잔, 접시, 작은 불상 등과 같이 작은 예술 상품들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판매했다.

두 번째 고객층은 중국인 고객층이었다. 그들은 샘플에 따라 상품을 제작 주문하고, 거리가 먼 중국에서부터 주문했다. 예술품의 가격은 수천만동에서 높은 기술의 고급 상품은 심지어 몇 십억 동까지 치솟았다.

히옙씨는 특히 이 중국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여 수익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 히옙탕 수공예 공방은 히옙씨의 히옙 탕(Hiệp Thắng) 수공예 협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28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은 월 평균 400-1000만동의 급여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7년 전, 고급 예술품에 집중하던 시기, 히옙씨는 “Âm hưởng Thăng Long(하노이에서 열리는 탕롱 Thăng Long축제)에서 상을 받은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어 “Bát long vọng quang phát”, “tiếng vọng Nhâm Thìn”조각품 등이 등장했고, 해당 작품들은 현재 전부 하노이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작품들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라며 높은 가치를 매겼다.


이후, 국가 과학 위원회는 응웬 쩐 히옙씨를 금손을 가진 사람이란 칭호를 붙이고, 국가 예술가 대회에서 2위를 입상한 그는 37세의 나이에 베트남 최연소 국가공인예술가 칭호를 수여했다.

응웬 쩐 히옙씨만의 깊은 예술성이 드러나는 작품 중 하나는 “Bát Long vọng quang phát” 작품으로 직영하면 빛나는 여덟마리 용이란 뜻이다. 베트남 리(Lý) 왕조 8불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덴도(Đền Đô) 박닌성 호숫가에 위치한 열반도 불상의 얼굴 아래에 오색 연꽃 위에 날아오르는 여덟 용을 표현했다.

이는 호치민 공산 청년당 설립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던 작품이며, 2011년 베트남 기네스북의 조각 예술품 리스트에 예술성과 사상을 담은 가장 출중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응웬 쩐 히옙이라는 조각가는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동양의 특별한 정취, 문화적 가치, 사상을 모두 포함한 예술품을 제작하고 있다.

“모든 예술은 이를 이루고자하는 책임감에서 시작한다"라는 어느 한 독일인의 말과 같이 응웬 쩐 히옙 조각가는 고향의 전통적인 예술을 지키는 일에 자신의 책무와 열정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타오비(Thảo Vy) - 탓손(Tất Sơn)사진 및 추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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