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만화영화 발전에 박차
베트남 만화영화 발전에 박차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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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탄졍(Thánh Gióng)영화관은 베트남 최초의 만화영화 상영장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이곳은 만화영화를 보기 위해 모인 어린아이들로 붐빈다. 탄졍 영화관이 세워진 이후로 베트남 만화영화계의 노력에 힘입어 베트남 어린이들은 만화영화를 접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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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어린 관객들

지난 1일 탄졍 영화관은 만화영화관을 개관한지 4개월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만화영화 관람객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제 곧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할 것이고, 실제로 탄졍 영화관이 많은 아이들이 찾는 만남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베트남 만화영화를 보고 난 뒤, 기대 이상의 질적인 면과 새로운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이전에 비해 영화의 수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높으며, 내용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만화영화사 릉티민픙(Lương Thị Minh Phương)사장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그림이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3D 컬러 만화영화를 매우 흥미롭게 본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영화들이 밝고 아름다운 영화장면, 그리고 원활한 상영 시스템 등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관객들은 내용 면에서도 베트남 만화영화가 많이 발전하였으며, 동화, 전설, 역사, 현대인의 삶 그리고 환경교육 등으로 주제가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만화영화들의 내용은 어린아이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책에만 담겨있는 무거운 내용이 아닌, 가볍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오락성을 결합한 교육성 영화가 인기이다.

하노이 당쩐꼰(Đặng Trần Côn)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응오안뚜언(Ngô Anh Tuấn)어린이에 의하면, 베트남 만화영화는 매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우며, 삶 속에서 중요한 교훈들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베트남 만화영화는 디즈니(Disney)와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등 해외 만화영화 채널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과 비교해 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잘 더빙이 되어있고 그림 또한 아름다우며 3D영화까지도 상영되고 있다.

영화업계의 노력

지난 최근 몇 년 간, 베트남 만화영화사는 관객들에게 베트남 만화영화를 소개하고 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만화영화를 만드는 어린이' 등, 아이들에게 만화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고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많은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픙(Phương)씨에 의하면, 앞으로 베트남 만화영화사는 대형 영화관들과 경쟁하기 위해 관객들의 취향에 응하는 다양한 내용과 높은 품질의 만화영화들을 생산하여 업계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사는 100여 개의 만화영화가 들어있는 20장의 DVD를 선보여 서점과 각종 판매점에서 판매 중이며 각 학교들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영화사는 낌동(Kim Đồng)문화센터와 협력을 맺고 영화사가 제작한 몇몇 만화영화들을 방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사는 탄졍 영화관에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관객들이 계속해서 영화관을 찾게 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의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관 된지 4개월 남짓한 탄졍 영화관은 사실상 단기간에 매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뉴스_따응웬(Tạ Nguyê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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