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오토바이 개조하는 바이크 매니아
구형 오토바이 개조하는 바이크 매니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6.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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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윈 100(Honda Win 100), 혼다67(Honda 67), 스즈키 GN125(Suzuki GN125)와 같은 오래된 오토바이들이 인기를 끌며 낭만적인 “애마”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오래된 스타일의 오토바이들이 다시 인기를 끌며 카페레이서(Cafe Racer), 트래커(Tracker) 등과 같은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하고 있다.

호치민(Hồ Chí Minh)시 정비사들에 따르면 혼다67(Honda 67)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류 중 하나다. 60년대부터 출현한 이 고전 스포츠 오토바이 라인은 카페레이서나 트래커 스타일로 젊은 층 주머니 사정에 적합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부(Vũ) 떤빈(Tân Bình)군 정비사는 “현재 혼다67는 150만동 정도의 가격이며, 아직 사용 가능한 중고의 경우 1천만 동 아래로 책정된다. 그 후, 수리 및 부품교체와 도색을 진행하고 등, 미러, 핸들, 기름통, 시계 등의 부품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추가한다. 완성된 오토바이의 총 가격은 1천만 동부터 3천만 동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혼다67 외에도, 혼다 윈 100(Honda Win 100) 또한 많은 젊은 층들이 찾는 모델이다. 정비사는 “60-70년대 레이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방랑자 “스타일의 오토바이로 바꾸기 쉽다. 시계나 플라스틱 같은 부품들은 당연히 버려야 할 부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혼다 윈 모델의 강점은 아주 적합한 뼈대다. 카페레이서나 트래커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들을 버리고 뼈대만 남기는 것도 예쁘다”고 덧붙였다.


혼다 윈 모델의 가격은 1천만 동을 약간 넘는 가격으로 젊은 층이 편안한 마음으로 매력을 느끼기에 적당한 가격이다. 호치민시 11군에 거주 중인 19살 응우옌당호앙안(Nguyễn Đăng Hoàng Anh) 청년은 한 달이 넘도록 찾아다닌 후 겨우 트래커 스타일로 개조할 할 마음에 드는 중고 혼다 윈을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대로 개조를 해 오토바이를 완성하는데 총 1천300만 동 정도가 들었다. 뼈대가 예쁘기 때문에 수리를 마치고 나서 개성이 넘치는 나만의 오토바이가 되었다”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모델 이외에도, 젊은 층들은 스즈키 GN125(Suzuki GN125), SYM Wolf 등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런 모델들은 조금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지만, 큰 엔진을 가지고 있어 정통 카페래이서 스타일의 형태를 만들어내기 쉽다.

호치민시 내 정비소를 찾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켓을 검색해 위에서 언급한 스타일로 변형한 옛날 오토바이들을 쉽게 구매 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최근 정보공유, 매매, 교류 등을 목적으로 수천 명의 회원 수를 가진 오토바이 개조 동호회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오토바이 개조는 오토바이의 구성을 완전히 바꾸거나 서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관할 기관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개조된 구식 오토바이는 성능은 보장되지 않고 고장이 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오토바이 정비에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한 개조 오토바이 매니아는 “최근 젊은이들이 빠른 속도를 위해 부품을 개조하는 것과 구식 오토바이를 개조하는 것은 다르다”며 “오토바이 개조를 즐기는 사람들은 구식 오토바이의 매력에 빠져 거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뿐이지 빠른 속도를 위해 개조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베트남통신사_안득(Anh Đứ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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