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 증가에 따른 라오스 의료 기자재시장 전망
의료시설 증가에 따른 라오스 의료 기자재시장 전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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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종합 병원 건립 계획에 따른 국산 의료기자재 수출 가능성 전망

□ 아직 많이 부족한 라오스 의료 환경


라오스는 UN에서 지정한 세계 최빈국으로 아직 많이 발전하지 못한 가난한 나라이다. 수도인 비엔티안을 제외하고 전국의 도로 대부분이 포장되지 못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렇게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의료에 대한 서비스가 발전하지 못했던 것은 당연하다. 현지 국민과 외국인 거주자들은 의료에 대한 수요를 태국 등 주변국에서 충족하고 있다. 현재 현대화된 병원이 아닌, 동네 의원 수준 정도의 병원들이 대부분이다. 라오스에서 가장 발전했다는 수도 비엔티안에서도 현대화된 전문 의료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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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주요 보건 지표


□ 최근 높아지는 라오스 국민 소득 수준

라오스는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평균 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

하고 있다. 경제 성장에 맞춰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1인당 GDP 또한 2011년 19%, 2012년 10% 상승폭을 보였으며, 2013년에는 9% 정도의 상승폭이 예측됨으로써 그 성장 속도가 결코 느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연이어 발표되는 의료시설 건축 계획

라오스 의료회사(Lao Medical Company)는 최근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대사관 또한 보리캄싸이 지방의 병원과 깜무안 지방의 병원 건립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규모는 90만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라오스 중앙정부는 헬스케어 품질개선정책 관련 ‘제7차 국가 사회경제 5개년(2011~2015년) 개발계획’을 발표했으며, 계획의 최우선 순위에는 수도 비엔티안을 포함한 우돈싸이, 루앙프라방, 싸완나켓, 참파삭 등 도시 내 병원 설립이 포함되어 있다. 라오스 정부와 보건부는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대한 민간분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헬스케어 시설과 병원 건립에 대한 민간 투자자의 참여에 승인 의사를 밝혔다.

□ 의료시설 건설과 함께 의료기자재 수입 전망

현재 라오스에는 마땅한 고급 의료장비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라오스인 대부분은 큰 병 치료를 위해서 이웃나라 태국을 방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라오스 의료 관련 물품 수출입 현황을 보면 금액은 적지만, 증가율은 2013년 94.5%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의료 관련 수출은 ODA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통계는 온전한 민간 기업의 수출로 볼 수는 없다.

현재 OECD에서 발표한 라오스 ODA 현황을 보면 건강(Health and Population) 부분의 ODA 금액은 3개년 평균 약 60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라오스 ODA 금액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 1대당 단가가 높은 첨단 의료기기의 수출은 ODA로 인해 여의치 않지만 백신, 면역혈청, 의약품 등은 라오스 내 개인병원 등과 더불어 앞으로 건설될 현대식 병원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제품군이라 여겨진다.

현재 수도 비엔티안 내 소재한 민간 의원 수는 418곳이며, 보건소 41개소, 지방병원 9개소와 중앙병원 7개소가 있다. 약국은 513곳이 있다(2009~2010년 기준).

[김문석(비엔티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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