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은 여행사, 고객 유치 어려워
성수기 맞은 여행사, 고객 유치 어려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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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임에도 여행사들은 최소 30% 할인 프로모션을 감행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장기 휴가 계획을 당일치기 여행이나 1박 2일 정도의 단기여행으로 바꾸거나 외국여행을 저렴한 국내여행으로 바꾸고 있다. 여행사들은 가격을 낮추고 각종 프로모션을 만들어 경제 침체기에 지갑을 닫은 여행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은 원거리 여행보다 근거리 투어 수요가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신세대 여행사의 부사장 레응옥흥(Lê Ngọc Hương)은 호찌민시에서 벤쩨(Bến Tre)락시장(Chợ Lách), 까이먼(Cái Mơn)으로 가는 당일치기 여행이나 닥농(Đắk Nông)-쟈응이아(Gia Nghĩa) 1박2일 여행이 당초 예상보다 인기가 많으며, 지난 2주 동안 매주 80명 이상의 고객이 까이먼투어와 닥농-쟈응이아투어를 예약하였다고 전했다.

비엣(Việt)여행사 사장인 쩐반롱(Trần Văn Long)은 현재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시인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을 포기하고 실용적인 지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은 2003년 사스(SARS)가 유행할 때보다 더 어렵다. 낮은 가격의 여행상품들도 기대와는 달리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고 롱 사장은 강조했다.

많은 여행사들이 2014년 5월 중반부터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여 여행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여 가격을 최대한 낮출 것을 제안하였고, 심지어 많은 투어들은 "가이드와 기사에게 월급을 지불할 만큼만 받고 있다" 라고 설명하며 여행객들의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탄(Bến Thành)관광회사 센터장인 라이흐프엉(Lại Hữu Phương)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꺼리는 풍토 때문에 여름 투어 상품을 예약하는 여행객 수는 많지 않다고 했다.

여행 계획이 있는 손님을 유인하기 위하여 많은 여행사들은 4-6명 단위 단체고객을 위한 할인이나 1인당 50%까지 더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또한 9명 이상 단체 여행객이 3명이 한방에 묵을 경우 우대 할인을 적용하기도 한다.

비엣트래블(Vietravel)여행사는 HSBC 은행의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저 이자로 12개월 할부도 제공하고 있으며, 1,000만 – 5,000만 동 이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300.000-500.000동을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을 할인하는 것은 한동안 고객들의 욕구를 자극 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 호텔, 음식점, 이동수단 등 각 거래처 때문에 여행사 자신의 이익 또한 줄어들 수 있다. 사이공투어리스트, 비엣트래블, 벤탄, 피디투어(Fiditour )와 같은 여행사들은 국내 투어가 459만동/객 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외국여행은 그보다 많은 1,500만 동/객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비엣젯 에어(VietJet Air)와 같은 항공사 대표들은 현재 황금 경로인 호찌민-다낭-하노이 간 운행을 확대하여 여행사들이 경쟁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객들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공투어리스트 여행사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도안티탕짜(Đoàn Thị Thanh Trà)는 호찌민시-달랏(Đà Lạt)간 비행기 편을 이용한 4일 투어와 푸꾸옥(Phú Quốc) 3일 투어는 현재 459만동 밖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랏투어는 정상가 보다 244만동, 푸꾸옥 투어는 209만동 할인이 되고 있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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