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Quảng Ninh)의 사파(Sa Pa)
꽝닌(Quảng Ninh)의 사파(Sa Pa)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7.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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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닌(Quảng Ninh) 빈리우(Bình Liêu)현의 높은 산 지역은 라오까이(Lào Cai)의 아름다운 사파(Sa Pa)라고 불린다.

빈리우(Bình Liêu)의 아름다운 경치가 사파(Sa Pa)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곳의 여름 온도는 보통 다른 곳들보다 4-6도 낮으며, 겨울에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황금 빛의 계단식 논밭부터 공룡의 척추 같은 중첩의 산맥, 시원한 폭포까지 빈리우(Bình Liêu)는 어떤 계절이든 아름답다.

겨울에는 지붕, 숲 가장자리의 희미한 작은 마을들 위로 눈이 두껍게 쌓이는 곳이 있다. 팔랑거리는 화려한 민족 치마를 입은 자오(Dao)여인들이 모습이 달과 이슬 속에서 아른거린다.


우리는 빈리우(Bình Liêu)에 대해 알기 위해 재미가 가득 찬 여행을 떠났다. 아침 6시 하롱(Hạ Long)시의 중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해 약 2시간이 지나 우리는 띠엔옌(Tiên Yên)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빈리우(Bình Liêu) 중심까지 가는 약 40km의 길 위에서 사람들은 시원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한쪽 편은 윤이 나는 비단과 같은 푸른 물결의 띠엔옌(Tiên Yên) 강, 한쪽 편은 향기로운 계피나무 숲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양 쪽 길 곳곳에는 부엌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집들, 장난치는 어린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 마당, 계피를 말리는 따이(Tày), 타이(Thái) 민족을 볼 수 있다. 모두 한 편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오전 10시쯤 빈리우(Bình Liêu)의 중심에 도착해 호안모(Hoành Mô) 국경 문의 방향으로 18C 국도를 따라갔다. 룩혼(Lục Hồn), 동떰(Đồng Tâm) 마을과 국경 순찰 도로를 지난 후 1300, 1302 경계표를 지나 1305 경계표에 도착하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 꼭대기에 온 것이다. 1302경계표에서 9km를 더 가면 “공룡의 척추”라고 불리는 산맥 사이에 위치한 산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높고 낮은 산꼭대기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빈리우(Bình Liêu)의 건축,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는 룩혼(Lục Hồn)마을의 룩나(Lục Nà) 회관이다. 회관은 5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40-50cm 지름의 통나무, 벽돌로 쌓은 벽, 암-수 기와로 이루어진 지붕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마을의 수호신을 숭배하기 위해 지어졌다. 또한 회관은 지역 혁명 역사 기념물이기도 하다.


빈리우(Bình Liêu)에 도착하면 여행객들은 훅동(Húc Động) 마을의 케반(Khe Vằn)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케반(Khe Vằn) 폭포까지 가는 길에 여행객들은 조약돌이 가득한 개울을 지나가야 한다. 이 또한 여행객들에게는 계단식 논, 곳곳에 보이는 집들을 통해 따이(Tày) 민족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케반(Khe Vằn) 폭포가 100m의 높이로 나타난다. 하얀 비단 같은 폭포, 콸콸 떨어지는 물, 새가 노래하는 소리, 상쾌한 숲의 향기는 여행객들에게 마치 천국에 떨어진 느낌을 준다. 3층을 이루는 폭포는 작은 호수들처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폭포 옆으로는 거대한 바위들이 신기할 정도로 반들거린다.

우리는 시원한 폭포 옆 바위에 앉아 빈리우(Bình Liêu)의 특산물인 고구마술과 구운 돼지고기를 먹으며 낭만적이면서도 야생적인 시간을 보냈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케반(Khe Vằn) 폭포는 산찌(Sán Chỉ) 민족 젊은 남녀들의 만남의 장소라고 한다. 달빛이 빛나는 밤 산찌(Sán Chỉ)민족 남녀들은 종종 폭포 옆에 앉아 노래를 부른다. 음력 3월 16일 이곳은 쑹꼬(Soóng Cọ) 음악 축제가 열린다.

케반(Khe Vằn) 폭포를 지나 빈리우(Bình Liêu)를 떠나기 전 우리는 지역의 중심 시장을 방문했고 오색 찰밥, 꾸억모(coóc mò) 떡, 고둥, 민물 생선 등을 맛보았다. 모든 음식에서 산 지역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날까지 빈리우(Bình Liêu)현은 특색 있는 지역 문화와 여러 민족들의 생활 풍습 등을 여전히 지켜나가고 있다. 룩나(Lục Nà)회관 축제, 산찌(Sán Chỉ) 민족과 따이(Tày) 민족의 아우포(Au Pò) 축제, 자오(Dao)족의 산꼬(Sán Cố) 음악 축제, 따이(Tày) 민족의 전통노래 의식 등이 있다.

현재 빈리우(Bình Liêu) 여행에 대한 우려는 잠재적인 강세를 발휘하기에는 아직 여행 서비스,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당바박(Đặng Bá Bắc) 빈리우(Bình Liêu)현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빈리우(Bình Liêu)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들, 다양한 문화들은 많은 여행객들을 이곳으로 이끈다. 문화의 특색을 지키고 독창성을 만들어내면서 자연 환경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홈스테이(home stay) 여행의 장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라응이아히에우(Lã Nghĩa Hiếu)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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