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엔(Điện Biên) 타이(Thái)족의 산림보호 풍습
디엔비엔(Điện Biên) 타이(Thái)족의 산림보호 풍습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7.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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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므엉탄(Mường Thanh)분지의 주민들은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디엔비엔(Điện Biên)현, 탄짠(Thanh Chăn)지역 풍응이우(Púng Nghịu)마을에서 정보를 나누곤 했다.

그곳에는 보기 힘든 거대 마이눙(Mạy Noọng)나무가 존재한다. 타이(Thái)족에 따르면 마이눙(Mạy Noọng)은 나무의 신이며 마을의 정신적인 삶 속의 관습이자 미(美)인 쎈반(Xên bản), 쎈므엉(Xên mường) 축제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타이(Thái)족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관습이 구체화됨과 동시에 이 마이눙(Mạy Noọng)나무를 통해 산림 보존, 보호에 대한 정중한 삶의 태도를 표현했다.

탄짠(Thanh Chăn)지역 풍응이우(Púng Nghịu) 마을의 7똥반띤(Tòng Văn Tính)씨는 “오래 전부터 이곳 사람들은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를 나무의 신이라고 여겼고 쎈반(Xên bản), 쎈므엉(Xên mường) 축제 장소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3년에 한번씩 마을 주민들은 나무의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과거, 이곳 사람들은 디엔비엔(Điện Biên)현, 탄짠(Thanh Chăn)지역의메(Mé)마을에거주했다.그러나 1954년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의 역사적인 승리 이후, 모든 땅은 파괴되었고 그들은 이곳으로 넘어와 마을을 이루고 거주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이곳에 발을 디뎠을 때부터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는 이미 존재했다.

이 나무의 신은 약 40m의 높이로 여러 사람들이 팔을 벌려 맞잡아야 겨우 그 둘레를 잴 수 있다. 나무 위에는 수많은 벌집이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는 그 크기가 거대하고 하늘 아래 잎이 가득하다.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는 숲 속에 있는 일반 나무들을 거뜬히 재치고 우뚝 솟아있다. 이 나무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언덕을 등지고 나무들에 의해 가려진 어두움 아래에서 덤불이 가득한 좁고 힘든 길을 지나가야 했다.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의 신기한 점은 므엉탄(Mường Thanh)분지 속 숲 속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벌들을 끌어들인다. 나뭇가지 위에는 약 100개에 가까운 거대한 벌집들이 달려있다. 각각의 벌떼들이 가지를 흔들어 서로 신호를 보낼 때 생겨나는 “물결”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똥반띤(Tòng Văn Tính)씨가 향을 피운 후, 나무 모퉁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암자 옆에서 나무의 신에게 숲의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영적 의식을 진행했다. 우리는 마을의 신성한 숲으로의 입장을 허락 받은 후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에 접근할 수 있었다.

똥반띤(Tòng Văn Tính)씨는 풍응이우(Púng Nghịu)마을의 타이(Thái)족은 오래 전부터 영적인 삶 속에서 이 나무를 나무의 신이라고 여겼다고 했다. 쎈반(Xên bản) 축제에서 사람들은 두 마리의 닭, 한 마리의 오리, 40-60kg의 돼지 한 마리를 올린다.


축제는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 바로 아래에서 열리며 축제에서는 지역 문화가 깊은 의식들을 진행한다. 이러한 의식들은 많은 타이(Thái)족의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고 그들의 공동체 의식이 담겨있다. 이날은 출입이 금지된 산림지역, 신성한 마을의 숲에서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도 하다. 평상시 이곳 사람들은 산림 보호에 아주 엄격하여 그 누구도 이곳에서 장작이나 나무를 베어갈 수 없다.

똥반띤(Tòng Văn Tính)씨에 따르면 아직 이 나무에 오른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무에 달린 벌집의 개수는 정확히 셀 수 없고, 사람들은 나무 아래에 서서 위를 올려만 봐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벌들의 공격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나무에 오르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

나무 주변에 새겨진 손바닥만한 큰 자국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그는 “이 자국들은 수십 년 정도로 아주 오래됐다. 이 자국들은 모두 몽(Mông) 족의 칼, 도끼 자국이다. 사냥 시 화살에 묻힐 약에 섞을 수액을 얻기 위해 나무에 상처를 낸 것이다.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때마다 우리는 특이한 신호, 흔적들로 이 곳을 표현하고 있는 쎈반(Xên bản) 축제를 통해 타이(Thái)족의 영적 문화의 독특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고 낡은 문을 가리고 있는 건 대나무와 뒤엉켜 짜여진 따레오(Ta Leo) 나무와, 곧고 긴 나무 위에 붙여진 꽃 모양의 장식과 세 개의 날개였고, 이것은 사람의 키보다 작았다. 따레오(Ta Leo)나무의 나뭇가지 하나에는 윤이 나는 닭의 깃털이 한 줌 걸려있었다.

2007년에 세워진 작은 암자의 앞쪽에는 꽤 평평한 빈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발까지 올라오는 높이의 덤불로 푸르게 뒤덮여 있다. 이 곳은 쎈반(Xên bản) 축제 때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마을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다. 주변을 둘러보면 여전히 남아있는 작년 쎈반(Xên bản) 축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제물들을 올려두었던 대나무들, 깊이 파인 요리 공간 등이 보인다.

똥반띤(Tòng Văn Tính)씨에 따르면, 풍응이우(Púng Nghịu)는 탄짠(Thanh Chăn)지역의 18개 마을 중 한 곳이며, 이곳으로 오기 시작한 1954년 이후로 현재는 71가구의 타이(Thái)족이 거주하고 있다.

마이눙(Mạy Noọng) 나무와 쎈반(Xên bản) 축제를 통해 수십 년 동안 풍응이우(Púng Nghịu)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모든 숲들을 보존하고 있다. 금지된 숲, 신성한 숲은 이제 마을을 지켜주는 숲이자 타이(Thái)족의 삶, 영혼, 문화의 요소가 됐다.

[베트남통신사_쑤언띠엔(Xuân Tiế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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