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 응웬(Trí Nguyễn), 단 짜인(Đàn tranh: 6개의 줄로 된 가야금) 연주자
찌 응웬(Trí Nguyễn), 단 짜인(Đàn tranh: 6개의 줄로 된 가야금) 연주자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8.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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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베트남 전통 음악을 합주하여 단 짜인(Đàn tranh)을 연주하는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는 동서양 음악의 연결선을 만든 장본인이다.

클래식 음악과 베트남 남부 던까따이뜨 및 민속노래을 결합해 작곡된 그의 작품은 2015 Global Music Awards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있다.

그는 호치민시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베트남 전통악기 단 짜인(Đàn tranh) 연주와 베트남 전통음악을 배웠다. 사이공 국립음악 및 연극대학교(현 호치민 국립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에 프랑스의 파리사범음악대에서 수학했다.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는 단 짜인(Đàn tranh)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서양 악기와 같이 합주할 수 있는 베트남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베트남 전통음악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는 자신의 작곡 방식에 대해 “저는 서양 오케스트라 중에 단 짜인(Đàn tranh)의 소리가 메인 소리로 나오기를 원합니다. 단 짜인(Đàn tranh) 소리가 서양 음악을 배경으로 새롭고 특징있는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작곡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의 작품에서 단 짜인(Đàn tranh) 소리는 여러 역할을 한다. 어느 때에는 서양 악기를 끄는 역할, 어느 때에는 뒤에서 다른 서양 악기와 합주되거나 바이올린을 보조하여 합주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베트남인들이 잘 아는 자장가, 전통 민속노래 등을 새로운 음악기술로 표현하면서도 베트남 전통음악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는 작곡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는 Consonnances(2014), A journey between worlds(2016), Beyond borders(2017) 등 단 짜인(Đàn tranh) 앨범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특히 “Consonnances”라는 첫 앨범은Global Music Award의Album world music 부분과 Akademia USA에도 연주부분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호응받고 있다.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는 “제 음악을 전 세계에 인정 받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베트남 음악이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인정 받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판 튀 환(Phạm Thúy Hoan) 작곡가는 “베트남 전통의 악기인 단 짜인을 세계 음악계에 알리고 있는 찌 응웬(Trí Nguyễn) 연주자의 활동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관객들에게 베트남 전통음악을 알리면서도 가이 르엉(Cải lương), 거우 허(Câu hò), 띠웨 리(Điệu lý) 등 베트남 전통 음악의 특징을 살리는 그의 재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찌 응웬(Trí Nguyễn)연주자는 모국을 방문해 국내 관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국내 관객에게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1회 이상 공연을 개최하며 동서양 음악의 연결선을 선보인다. 앞서 2월에는 호치민시 오페라하우스에서 "Beyond borders" 앨범을 소개하기도 했다.

찌 응웬(Trí Nguyễn)연주자는 “앞으로도 국내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 있다”며 “어디를 가더라도 베트남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제일 중요한 관객은 국내 관객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통신사_선응야(Sơn Nghĩa)기자 - 통하이(Thông Hải)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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