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Lự)족의 전통 의상
르(Lự)족의 전통 의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8.0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Lự)족의 전통 의상에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라이쩌우(Lai Châu)성 땀드엉(Tam Đường)현과 신호(Sìn Hồ)현에 거주하는 르(Lự)족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간소하지만 섬세하다”라고 느꼈다. 이곳의 물질적인 삶은 우리에게는 어색했지만 특색은 뚜렷했다. 이른 아침 이슬 사이로 아른거리는 검은색 짬(chàm) 의상은 무엇보다 독특했다.

르(Lự)족은 모든 가구가 베틀(직기)와 직물을 짤 때 쓰이는 도구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곳 여성들은 모두 목화 심기부터 실잣기, 천짜기, 염색하기, 수놓기, 재단하기까지 직물 생산에 아주 능숙하다. 르(Lự)족은 또한 여성들이 만든 섬유제품의 품질을 집안 여성들의 역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세우기도 한다.

르(Lự)족 여성들의 두건은 길이 약40cm, 넓이30cm로 검은색 배경인 두 장의 두건은 18개의 크고 작은 하얀색 줄이 새겨져 있고 테두리가 있어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보통 머리를 묶고 두건을 세로로 4번 접은 후 그 위에 여러 번 휘감아 묶은 머리가 왼쪽으로 기울게끔 한다. 두건은 아름다움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머리를 단정하게 잡아주고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을 위해 쓰인다.

르(Lự)족 여성의 의상 속 특징은 부채모양으로 재봉한 상의다. 6개의 직물 조각을 연결해 만든 옷의 앞쪽 부분은 허리와 비교되게 넓고 헐렁하다.

이는 옷을 입을 때 편리하게 입기 위한 목적이다. 옷깃은 옷섶과 길게 연결되어 있고 빨갛고 푸른 올리브 모양의 레이스 장식이 되어있다. 소매는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고 소매의 끝부분에는 얇게 꽃무늬 면으로 둘러져 있다. 겨드랑이 부분은 소매를 한 바퀴 둘러 예쁜 무늬를 수놓았다.

르(Lự)족 여성의 의상 속 특징은 치마에서도 나타난다. 3개의 직물 조각이 연결되어 치마를 이루고 허리 부분, 중간부분, 끝부분 이렇게 3부분으로 나뉜다. 중간부분은 허리부분까지 연결되는 올리브 무늬로 수가 놓여져 있어 돋보인다.

치마의 끝부분은 까맣게 염색된 면직물로 이루어져 있다. 앞쪽으로는 여러 색깔을 가진 9개의 긴 면직물이 중간부분부터 끝부분까지 세로로 길게 장식되어 있다.

상의와 치마 사이의 우아함과 조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르(Lự)족 여성들은 거친 하얀색의 직물 조각으로 허리를 맨다. 그들의 허리띠의 양 끝부분은 무늬로 수 놓여져 있고 꼬리부분에는 술장식이 달려있다.

이 외에도 그들은 보통 액세서리 장식으로 목걸이를 착용하기도 한다. 르(Lự)족 남성 의상은 무늬가 수 놓여진 바지, 짧은 상의와 검은색 두건이 있으며 여성 의상보다는 간단하다.



[베트남뉴스_N.A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