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악계의 팔방미인, 탄부이(Thanh Bùi)
베트남 음악계의 팔방미인, 탄부이(Thanh Bùi)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8.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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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이(Thanh Bùi)는 베트남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직업을 가진 팔방미인이다. 그는 가수로 시작해 작곡가의 길로 접어들었고 프로듀서를 지나 사업가가 되었다.

호주 유학 후 베트남으로 돌아온 탄부이는 초창기 베트남 음악계에서 자리잡기 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가 뒤늦은 음악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음악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탄부이(Thanh Bùi)씨는 매우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초창기 베트남에 있어야 하나. 베트남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등 베트남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호주로 돌아가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그러나 그런 그를 붙잡게 해준 것은 지금의 아내의 덕”이라고 밝혔다.

결국 탄부이는 “Lặng thầm một tình yêu(고요한 사랑)”, “Tình về nơi đâu (모든 곳에 사랑을)”, “Where did we go wrong”,“Danger”등과 같은 히트송을 배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호응옥하(Hồ Ngọc Hà), 투민(Thu Minh)과 같은 국내 유명인들과 작업을 함께했고 유럽의 유명 프로듀서인 레드원(RedOne)의 피처링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제 탄부이는 베트남의 가수와 작곡가를 겸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베트남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중들은 베트남 음악계의 늦깎이 학생에서 정점 올라선 탄부이씨와 그의 미소에 환호한다.

최근 탄부이는 음악아카데미에서 후학을 위한 교육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약 700여개의 클래스를 오전 8시부터 저녁까지 교육한다.

그는 “베트남 실용음악은 아직 초창기 상태다. 하지만 많은 인재가 있다. 이들을 발굴해 베트남 음악시장의 변화와 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것 또한 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환호, 음악시장의 러브콜에도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보인다. 그는 “삶이 복잡해질수록 더 여유를 찾고,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한다. 인간은 끝없는 욕심 앞에서, 큰 영광과 물질적 유혹 사이에 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가장 높지만 언제든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 베트남 연예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섰다. 그의 프로듀싱 능력과 다재다능함, 음악적 재능은 그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그는 큰 영광과 물질적 유혹 사이에서 여전히 그 간격을 유지하며, 자신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있다. 부, 명예, 의지 이 세 가지가 그에게는 모두 한곳의 정점에 응집해 있다. 베트남 음악계를 선도하는 탄부이씨를 다시한번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베트남뉴스_PV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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