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베코-비나밀크 등 우량기업의 국영지분 매각 추진
정부, 사베코-비나밀크 등 우량기업의 국영지분 매각 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8.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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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맥주(Sabeco), 하노이 맥주(Habeco), 비나밀크(Vinamilk) 등 국영 기업의 지분 매각 문제가 베트남 경제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12개의 우량 공기업을 매각하면 전체 시가총액은 150조 동(vnd)에 이른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70억 달러의 가치다.

정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공개된 국가지분 매각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이는 투명성으로 부정을 방지하고 이익집단으로 부터 국가 자산을 최대한 보존하려 것이다.

베트남통신사에 따르면, 하베코의 국가 지분은 약 82%(9조동)이며 사베코의 국가 지분은 85%(4조동)에 이른다.

특히 하베코와 사베코는 투자 방식에 따른 투자 규모가 각기 다르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각 회사의 지분 매각도 달리 할 예정이다. 우선 하베코는 올해 안에 국가 소유 지분매각을 진행한다.

상공부는 하베코 매각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 1차 매각은 올해 안에 진행되며 2차 매각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식 매각이 이루어질 때 정부 총리의 요구에 따라 토지 사용권 대금은 별도로 매각된다.

우선 사베코와 하베코의 국가 지분 매각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는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해관계 그룹을 제외한 모든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좋은 결정이다. 정부는 매각 전에 두 회사의 상장을 요구하고, 수억 달러의 손실을 피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하베코와 사베코가 상장될 때 지금보다는 시장에 따라 가격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한편, 매각이 상장 전에 완료된다면 일부 그룹들은 큰 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관련 이익에 대해서 여론은 최대한 국가 재산을 보존하고 국가의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이공 경제 신문은 “물론 국가의 지분 매각 목표는 국가 예산의 확보에 있지만, 국가는 손실 사업의 지분 매각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보유 지분을 0원에 파는 것을 포함해서 가능한 빠르고 적극적으로 매각해야 국가 예산 누수의 블랙홀을 막을 수 있고, 국가 파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또한 매각 절차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매각수익금으로 또 다른 프로젝트에 계속 지원하는 위험을 피하고 돈만 낭비하는 프로젝트나 기업은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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