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해 문제 국제여론으로 압력 가해야
베트남 동해 문제 국제여론으로 압력 가해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14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드위드 밀러 박사 인터뷰

68-4-3


미국 뉴헴프셔(New Hampshire)주의 다트머스(Dartmouth)대학교 에드워드 밀러(Edward Miller) 박사는 "중국의 시추선 불법설치 행위에 대하여 베트남을 지지하는 국제 여론은 베트남으로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에드워드 밀러 박사에 따르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중국을 호전적인 강국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의 동해에서 이루어진 중국의 행위는 군사적 우세를 이용하기 위한 무력시위 중 일부분이다. 중국의 시추선 설치는 경제적인 목적이라고 보기 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에드워드 밀러 박사는 "내 생각에는 국제 여론은 베트남 편에 서 있다" 라고 하며, "베트남의 동해뿐만 아니라 동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행위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해양 팽창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라고 했다. "중국의 행위로 인해 중국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이것은 베트남에게는 국제 옹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에드워드 밀러 박사에 의하면 베트남은 국제 여론에 의한 옹호 기회를 활용하여 국제 법률과 원칙을 적용하여 동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 동해는 무역과 항해의 자유에 관한 여러 국가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지역으로서 베트남은 현재 동해 분쟁의 국제화를 통해서 중국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충돌을 영토분쟁 문제로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면 미국이나 아세안 국가들은 이 문제를 중요한 사항으로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충돌을 무역과 항해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다룸으로서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이해를 침해하는 문제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이 베트남의 동해에서 군사적 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언급할 때 에드워드 밀러 박사는 "중국의 일부 지도자는 1974년 해전(중국이 베트남의 황싸 군도를 점령하기 위한 해전)을 중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여기고 있다" 라고 하였다.

현재 중국이 적용하고 있는 정책은 1974 해전에 의한 교훈을 활용하여 또 다시 군사적 힘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밀러 박사에 따르면 중국은 현 상태를 변경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군사적 힘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

베트남의 동해 분쟁과 관련하여 미국의 개입과 역할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에드워드 밀러 박사는 "미국은 황싸(Hoàng Sa)와 쯔엉싸(Trường Sa)의 주권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동해에서의 항해의 자유와 해양 상거래에 관한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하였다.

미국의 지도자들은 베트남 동해에서 발생한 중국의 행위에 대하여 몹시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은 미국에 의한 지지를 통해 중국에 다자적인 압력을 가해나갈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통신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