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날 연화등의 의미
백중날 연화등의 의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9.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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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날 모든 인간은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는 하나의 기본적인 인격, 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명절이다. 이 날 자식들은 진-선-미, 그리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갖추고 자신의 본원을 찾아간다. 연화등을 띄워 보내는 행사는 고인들을 위한 추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불교로부터 시작된 전통의식이다.

수백개의 연화등이 수면을 붉게 물들이며 반짝반짝 흘러내려 가고, 이는 주민들의 망자들을 향한 소망, 평안, 경건을 나타낸다.
본래의 뜻에 따르면, 연화등이란 연꽃처럼 꾸며 진불등이다. 연화등을 흘려보내는 행사는 연꽃처럼 꾸며 진불등에 불을 켜는 행사이다. 밝게 빛나는 꽃등은 명절이나 큰행삿날에 베트남사람의 정신과 영혼의 가치를 기리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신년, 구정, 정월대보름 등의 민족대명절에는 연화등에 불을 켜고 국가의 안정과 편안,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의식을 가진다. 강으로 떠내려 보내는 꽃등은 그 모습이 매우 평화롭고 아룸다울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 해를 평안한 모습으로 시작 하고자 하는 전통적 가치 또 한 담겨있다.


불교에서는 이와 같은 의미가 보다 확실하게 나타났다. 아미타부처님의 또 다른 호칭중 하나는 무량광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은 그의 후광이 각지에 발하며, 중생이 생사를 초월하는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길을 비추어 준다는 의미다. 또한 빛은 지혜를 상징하기도한다.

어두움이 계속되었던 지난 날과는 달리 빛으로 인해 문명화, 교육화가 이루질 수 있게 되었다. 현대 시대에 있어서 불빛은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필수 조건이자, 인간을 우매함에서 지식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준 것이기도 하다.

불교에서는 불교에서는 유리광여래(Lưu Ly Quang Như Lai)라고도 불리는 약사여래가 있는데 이 또한 같은 의미이다. 약사경에서 또한 제사를 또한 제사를 지내고 기도를 하기 위한 불을 피우는 방법을 가르쳤다. 불빛은 그 크기가 아주 작거나 클 수도 있으며, 7층을 세워 49일 동안 불을 꺼뜨리지 않고 진심을 다해 기원하면 모든 일이 평안하게 된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의미를 지닌 꽃등 흘려보내기 행사는 강을 따라 흐르는 불빛들로 나쁜 기운은 씻어내고 국태만안을 기원하고 고인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새해를 맞아 열리는 꽃등 축제는 오랜 옛날부터 번성한 나라, 온화한 기후, 풍족한 가정, 평화를 기원하며 이어져 내려온 베트남 사람들의 전통이다. 이러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주최측과 참가자 모두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불교에서는 중요한 날을 기념할 때는 항상 등을 켜고 소원을 비는 의식을 하며, 절, 도로에 달거나 강에 각종 물고기들과 함께 흘려 보낸다. 이는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서로 공생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의미를 더한 것이다.

하나의 꽃등에 불이 켜질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그 마음 속에 평안이 더해진다. 아름다운 문명, 공평, 민주사회, 세계 평화, 인류의 행복을 위한 모두의 작은 바램들이 환한 불빛 안에서 빛날것이다.


[베트남뉴스_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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