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베트남 첫 공식방문
이집트 대통령, 베트남 첫 공식방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9.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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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쩐다이꽝(Trần Đại Quang) 베트남 국가 주석의 초청을 받아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국가 정상급 방문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1963년 양국이 무역 관계를 설립한 이후 처음 있는 이집트의 국가 고위 정상급 방문이다.

압델 파타 알 시시(Abdel Fattah Al Sisi) 이집트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첫 국빈방문은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이집트가 베트남과의 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강화하는 일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이번 방문에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과 동행한 고위 관료들은 샤메 쇼크리(Sameh Shoukry) 외교부 장관, 무스타파 세리프(Moustafa Sherif) 대통령실 실장, 사하 나사(Sahar Nasr)국제협력 및 투자부 장관, 모하메드 세이커(Mohamed Shaker) 전력 및 재생 에너지부 장관, 타렉 카빌(Tarek Kabil) 무역 및 공업부 장관, 히샴 아라팟(Hisham Arafat)교통운송부 장관, 카레드 파우지(Khaled Fawzy) 정보기관 대표, 모하메드 아하메드 자키(Mohamed Ahmed Zaky) 공화위병 사령관, 아바스 카멜(Abbas Kamel) 대통령 서기관, 유세프 카멜 보트로스 하나(Youssef Kamal Botros Hanna) 주 베트남 이집트 대사가 함께한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양국 간의 수교 54주년(1963-2017)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는 이집트가 베트남을 중요한 협력 대상 국가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양국 간의 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방문은 경제, 무역, 투자 등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쌍방 협력을 촉진시키고 무역, 농업,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동시에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베트남과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중동 국가들 중 하나로, 1958년에 베트남은 이집트에 무역 대표 사무소를 세웠고, 지난 1963년 9월 1일, 양국은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같은 해에 베트남은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Cairo)에 베트남 대사관을 설립했다. 1964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이집트 대사관이 설립되었다.

지난 몇 년간 이집트는 중동 국가들의 문제, 특히 중동 평화 과정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늘 높이 평가해왔다. 이집트 정부는 베트남과의 친선 관계를 다방면으로 촉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이집트 정권이 두 차례(2011, 2014년)에 걸친 리비아에서의 베트남인 근로자 전원 철수 과정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나타났다. 양국은 정기적으로 긴밀하게 협동하여 서로를 지지해왔으며 UN 회의에서도 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관점과 의견을 나누었다.

2015년 5월 카이로에서 열린 외교부 차관급 제 8회 정치 자문 회의에서 이집트는 베트남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 식품 인증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베트남의 무역 대상국이다. 2016년 쌍방 무역 총액은 3억 1,6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그 중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은 해산물, 자동차 부품, 섬유 및 직물 제품, 후추, 커피, 고무, 생활용품 등이며 이집트의 주요 수출 품목은 화학물질, 석유 제품, 우유, 유제품, 섬유, 그 외의 생활용품 등이다.

이집트는 지난 2013년 11월, 베트남이 처음으로 시장 경제 기반이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공인한 북 아프리카 국가이다. 현재 이집트는 떠이닌(Tây Ninh)성과 칸호아(Khánh Hòa)성에서 총 투자 가치 750,000달러의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은 문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매년 이집트 정부는 베트남에 아랍어 특기생에게 12차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베트남-이집트 친선 의원단은 국회의 문화, 교육, 청소년 및 어린이 위원회 부 주임이 대표를 맡아 활동을 하고 있다.

도황롱(Đỗ Hoàng Long) 주 이집트 베트남 대사는 이집트가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알 시시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 서명을 하기 위해 협력 서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이러한 서류들은 지난 달 22일, 사하 나사(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 및 투자 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해당 전문가들과 구체적으로 의논하고 합의한 내용들이라고 했다.

한편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은 1954년 11월 19일 이집트에서 태어나, 이집트 사관학교, 영국 사관학교 등을 졸업했으며 이집트 군사훈련소, 군사 과학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1977년부터 2011년까지 정보 장교, 사령관, 군사 등 이집트의 군대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활동해왔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그는 정부 부 총리 직과 이집트 군 총 참모장 직을 겸임했으며,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집트 공화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뉴스_PV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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