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40년 전통 카레 전문 레스토랑
호치민의 40년 전통 카레 전문 레스토랑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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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심에 40년 이상의 전통을 지켜온 염소카레 식당이 있다. 베트남 음식은 아니지만 베트남 식도락들 사이에 있어서 카레는 친숙한 음식이다.

사이공 시민들에게 있어서 사랑받는 이 음식은 1군 떤딘(Tân Định)동, 쩐꽝카이(Trần Quang Khải)길에 있다. 아마 이 작은 식당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바이 홍(Bảy Hồng) 식당에선 흔한 돼지, 닭고기 카레가 아닌 염소고기가 주재료다. 40년 간, 이 음식의 향은 도시시민들의 많은 세대를 거쳐 매우 친근한 음식이 됐다.

1970년 사이공에 모습을 보인 이 식당은 홍(Hồng)씨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그는 바이홍이라는 자신의 별명에서 가게 이름을 따왔다.

현재 식당의 주인이자, 홍아저씨의 딸인 호아(Hoa)씨에 따르면 모든 음식 재료는 그녀의 아버지의 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레시피에 따랐지만 현재 음식의 맛은 수십 년 전과 완전히 같지가 않다. 나는 아버지의 음식 맛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염소 카레는 맛있고 저렴한 염소고기를 가져와 싱싱한 카레와 검은 후추와 함께 삶는다. 일정한 시간동안 삶아 매운 맛과 고기가 어우러져 후추를 직접 먹었을 때의 후추의 아린 맛을 없애고 맛있는 매운 맛을 내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카레에는 가지, 감자, 토마토, 양파와 함께 가문의 비결이 들어간 다른 소스를 첨가한다. 이후, 염소 카레는 달콤한 양파와 고수풀의 초록색과 하얀색, 고추와 토마토의 빨간색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색채를 보인다.

특히, 바이홍 식당에서만 반미와 함께 염소카레를 찍어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 진하고 강한 카레소스에 한입크기의 반미를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매운 맛과 함께, 작은 고기를 한 입, 감자를 한 입 넣어 먹으면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맛이 난다.

식당은 비록 작은 골목 깊숙이 위치해있으나 바로 들어오는 계단이 있다. 이곳을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식당엔 유명한 염소 카레 외에도 구운 염소가슴, 염소 고기구이, 염소 탕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메뉴가 있다.

메뉴는 50,000동부터 200,000동까지 있으며 응옥즈엉(ngọc dương)탕은 600,000동에 달한다. 2인분의 염소 카레 한 접시는 120,000동이다.

[베트남뉴스_여이비(Di V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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