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빙(Trà Vinh)성 크메르(Khmer) 민족문화박물관은 현재 크메르(Khmer) 민족의 물질적, 정신적 삶이 깊게 반영된 약 800가지의 유물과 귀한 오래된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1995년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건축 양식으로 설립된 크메르(Khmer) 민족문화 박물관은 짜빙(Trà Vinh) 도시의 아오바옴(Ao Bà Om) 명승지와 엉(Âng) 사원 구역에 속해있다. 이곳은 현재 짜빙(Trà Vinh)성 크메르(Khmer)족 뿐만 아니라 메콩 삼각주 크메르(Khmer)족 모두의 물질적, 정신적 삶이 깊게 반영된 많은 유물들이 보관한다.

발굴되거나 수집된 약 800가지의 귀한 유물 및 자료들은 각 다른 주제로 4개의 전시실에 나뉘어져 있다. 크메르(Khmer) 족의 종교와 신앙, 문화-삶, 크메르(Khmer) 족의 전통직업, 문화-예술로 나뉘어진다.

“크메르(Khmer) 족의 종교와 신앙” 전시실은 짜꾸(Trà Cú)현 르끄(Lưu Cừ)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있다. 불교, 바라몬(Bà La Môn)교의 흔적이 깊게 담긴 가치 있는 조각상들을 포함하고 있다. 링가(Linga)–요니(Yoni) 우상, 무카링가(Mukhalinga), 실발(Shilval)신 조각상, 비슈누(Vishnu)신 조각상, 불상과 300년 이상 된 유물들도 볼 수 있다.

크메르(Khmer) 족의 대다수는 소승불교였고, 이외에도 조상, 세상을 다스리는 신, 수호신 숭배 신앙 등 다른 민간 신앙도 존재했다. 때문에 크메르(Khmer) 족은 이와 관련된 행사, 의식들이 많이 있었다. 짜빙(Trà Vinh)성 크메르(Khmer) 족의 삶에 신앙, 종교의 요소가 형성되고 발전된 과정 속에는 항상 “화합”이 있었다. 이는 민족의 특성과 독특한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다.

“문화-삶”을 주제로 한 전시실에서는 남부 크메르(Khmer) 족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건축 양식과 높은 지대에서 물을 끌어내거나 퍼내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물 바구니, 수확을 하거나 경작에 이용되던 쟁기, 갈고리, 해산물이나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던 그물, 통 등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된 농기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크메르(Khmer) 족은 농사가 주업이며 그 중 농작물 수확, 벼농사가 주요산업이었다. 그 외 크메르(Khmer) 족은 해산물을 잡거나 일부 수공업도 있었다.

전통 수공업은 크메르(Khmer) 족의 독특한 문화 가치를 만들어 낸다. “크메르(Khmer) 족의 전통직업” 전시실에서는 목재 조각하기, 직물, 돗자리, 라탄 공예, 가면, 전통악기 공예, 직물이나 유리에 작품 그리기 등 크메르(Khmer) 족의 전통 수공업을 대중에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를 주제로 한 전시실은 풍부, 다양하고 역 발상적인 예술 작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다. 대표적으로 핫주께(hát dù kê), 로밤(rô băm) 궁전 고전 춤, 쫌짜이잠(trống chhay-dăm) 춤, 쩜리엥(chầm riêng) 독창, 크메르(khmer)족 오케스트라, 크메르(khmer)족 민속 무용이 있다.

짜빙(Trà Vinh)성 크메르(Khmer) 민족 문화 박물관은 크메르(Khmer) 민족만의 독특한 신앙, 문화, 생활, 삶을 대중들에게 소개시켜주고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현재 박물관은 많은 여행객들과 연구가들이 학습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고 2016년에는 약 35,000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잔후이틴(Danh Huy Thịnh)씨는 “친근한 전시 공간, 풍부하고 특징적인 자료와 유물들의 배치는 방문객들이 남부 크메르(Khmer)족의 삶과 역사에 대해 재미있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베트남통신사_선응이아(Sơn Nghĩa)기사, 응웬루언(Nguyễn Luân)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