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경쟁력 5계단 상승…137개국 중 55위
베트남, 국가경쟁력 5계단 상승…137개국 중 55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0.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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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올해 순위에서 베트남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끈다. 한국은 4년째 26위에 머무르고 일본이 2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6일(현지시각) WEF이 발표한 2017~ 2018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종합순위는 55위를 차지하면서 작년보다 5계단 올랐고, 5년 전보다는 20계단 올랐다.

베트남은 기술 및 노동시장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과 수입의 비중이 각각 세계 11위, 7위일 정도로 무역 규모가 큰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가 베트남의 향후 무역기회를 다소 제한할 수도 있으나, 베트남경제가 수출에 힘입어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중에서 말레이시아는 23위, 중국은 27위, 태국은 3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56위로 집계됐다. 이들 국가는 모두 순위가 전년보다 1~2계단씩 올랐다.

반면 일본은 9위로 기록되면서 2년 연속 하락했다. 일본은 인프라와 보건, 초등 교육에서는 순위가 높았지만 막대한 공공부채로 인해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의 산학 연계 부문에서도 작년 18위에서 23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과학 및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작년 3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인도는 40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편 WEF이 발표한 2017~2018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위는 스위스였으며 2위는 미국, 3위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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