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가르침 사이의 조화, 린짱(Linh Trang) 교수
요리와 가르침 사이의 조화, 린짱(Linh Trang) 교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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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교수이자 유명 푸드 블로거(food blogger)인 린짱(Linh Trang) 교수는 젊은 친구들에게 그 일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쫓아가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하노이 국립대학교 국제학과에서 베트남 대학 교육에 대해 토론하는 온라인 회담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할로 출연중이다.

또한 매달 180만 명이 넘는 방문수를 기록하는 온라인 키친 세이보리 데이즈(savourydays)의 운영자 투짱(Thu Trang), (린짱(Linh Trang)은 140,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Youtube) 채널 운영, 4권의 요리책 출판, 키친 락(Kitchen Rock) 요리 레시피 제공 어플을 출시했다. 이 모든 것은 그녀가 24세 일 때, 네덜란드 유학 시절 요리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하노이 대외무역 대학교 출신인 그녀는 딱딱한 공식만 알려주고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요리 레시피 책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직접 각종 베이커리류,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가장 간단하며 요리 시간이 짧은 최고의 레시피를 차분히 찾기 시작했다.

작은 한 유학생의 주방에서 짱(Trang)씨는 쉬우면서도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해외에 거주중인 수백만 명의 베트남 사람과 베트남 공동체가 가족을 위한 레시피로 믿고 선택했다. 그녀는 유럽과 아시아를 캐내고 연구해 찾은 수백 가지의 달고 짠 요리 레시피를 무료로 웹사이트 (Savourydays.com)에 업데이트하고 공유한다. 웹사이트는 2011년에 개설되었고 매일 그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수는 60,000건에 달한다.

짱(Trang)과 함께하는 요리는 학업 시간과 연구시간 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생활 속 균형을 잡아준다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턴가 짱(Trang)은 길거리 전문점만큼 맛있는 빵과 음식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요리하여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그 요리하는 여성들에게 정말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감정은 단순한 기쁨과 행복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렇게 주방에 빠졌다.

그녀는 유학시절 자립하여 살기 위해 주방으로 꾸역꾸역 들어가야 했던 강요적인 공간에서 "나는 캐내고 탐구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맛있는 레시피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요리도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요리도 그 만의 원리와 원칙이 있다. 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본질을 이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에 있는 시간 동안 내가 느낀 가장 큰 가치는 요리는 신기하게도 요리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주변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자신의 요리 홈페이지에 밝혔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경험, 비결,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 등을 길고 섬세하게 적어놓은 글과 함께 세이보리 데이즈(savourydays) 웹사이트를 수년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는 유투브(Youtube), 책, 키친락(Kitchen Rock) 휴대폰 어플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자신의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그녀의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열정 전하기

부엌에 빠져, 부엌에서의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정식적인 업무는 하노이 국립 대학교에서 대학 및 대학원 프로그램을 영어로 가르치는 국제학과에서의 강의와 연구다.

“만약 푸드블로거(food blogger)와 연구일 사이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나는 연구 일을 선택할 것이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는 그녀의 열성 팬들을 놀라게 하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짱(Trang)이 자신이 빠져버린 요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온라인 회담 프로그램의 “역설: 학력이 높을수록, 실업이 높다?” 편에서 그녀는 초대손님인 미인대회 1등 수상자 응오프엉란(Ngô Phương Lan)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짱(Trang)씨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나 정확히, 우리 자신 말고는 아무도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뭔지 모르고 우리가 쫓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짱(Trang)씨는 국제학과에 제과제빵 동아리 설립을 돕고, 또 다른 창업 동아리를 설립하며 계속해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녀의 학생들이 제과제빵 기술을 익힘과 동시에 그녀가 가르친 국제 경영, 경영전략과 같은 과목의 지식을 적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빵을 만들면서,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해 경영할 방법을 생각하면 처음과 끝을 모두 한번에 묶어서 생각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가치 있고 귀한 경제 교훈과 경험이 될 것이다”고 그녀는 얘기했다.

회담에서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일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짱(Trang)씨는 “사실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나 자신이 삶 속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 후에는 끈기 있게 그것을 따르면 될 뿐이다”고 답했다.

[베트남통신사_끼우하(Kiều H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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