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범죄 조심!
월드컵 기간 범죄 조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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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 언론과 공안당국 등에 의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베트남 전역에서 내기 도박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각종 범죄도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개최국 브라질 보다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월드컵 시즌에 흥분하는 것은 결국 축구 도박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작이 없는 가장 완벽한 베팅 찬스이기 때문에, 베트남 국내에서도 월드컵 도박 열기가 암암리에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로컬 카페에는 월드컵 경기 일정표가 나붙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 이후 집 주인이 바뀌고 차 주인이 바뀌고 오토바이 주인이 월드컵 도박 때문에 바뀐다." 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합니다.

베트남 경찰은 축구 도박장 개설을 강력히 처벌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곳에서 열리는지라

단속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축구 도박행위는 형법상의 범죄행위일 뿐만 아니라, 살인, 강도, 절도 등 다른 범죄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박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려 하거나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자들이 강도, 절도(날치기, 소매치기, 침입절도) 등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민여러분께서는 평소 보다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축구 관람은 가급적 안전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시도록 계획을 세우십시오. 모임 이후 늦은 귀가나 밤늦게 혼자 귀가하시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고, 가족들이 안심하도록 미리 행선지 등을 알려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차량은 반드시 안전한 곳에 주차하시고 경비원이 감시하도록 하십시오.

벤탄시장 주변 '가짜 택시' 주의합시다! 최근(6월 11일)에 한국에서 호치민을 찾은 부녀가 가짜 택시 강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벤탄시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저녁식사 장소로 가기 위하여 택시를 탔는데, 사제택시로 추정되는 차량의 기사로부터 현금이 든 지갑을 탈취 당했습니다. 요금 10만동을 주니 더 달라고 해서 50만동을 주었는데도 큰 소리로 고함치며 협박을 하길래 택시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택시에서 내려 보니 지갑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호치민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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