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열어나 갈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의 어린이문화도서관 개관식이 지난 11월 16일(목), 베트남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본 사업을 후원한 남익현 이사장(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베트남의 내일을 열어나갈 어린이들이 베트남어린이문화도서관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세계로 나가는 꿈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 사업을 추진해온 (사)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조현재 이사장은 “한베수교 25주년과 베트남국립중앙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어린이들이 한베 양국문화를 이해하며 미래의 꿈을 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베트남어린이문화도서관은 총 면적 240㎡(약 70평) 규모로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었다. 이 곳은 베트남국립중앙도서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베트남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도서관과 한국과 베트남의 장난감과 전통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전통악기도서관 그리고 한국어와 베트남어, 영어로 쓰여진 2,000여권의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으로 구성되었다. 사)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에서는 개관식 이후 약 1년 동안 베트남어린이문화도서관이 잘 정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전기 감전사로고 양팔을 잃었음에도 불굴의 의지와 예술혼으로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석창우 화백의 즉흥 드로잉 포퍼먼스로 인상적인 개관 축하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노이한인회지_이산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