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청 앞 광장 감동과 환희의 11일
호찌민 시청 앞 광장 감동과 환희의 11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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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역사적 개막식부터 21일 한-베 EDM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까지
응우엔후에 거리 3일 이상 외국행사 전례없어… 한국에 대한 신뢰 반영


▲ 청도군 공연 후 기념촬영


지난 11일 개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23일간의 여정 중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의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동안 역사적인 개막식과 주요 행사가 열린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이다.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특히 광장에는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胡志明)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그를 기념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장소다.

지금까지 호찌민시에서 외국의 행사를 위해 이렇게 장기간 응우엔후에 거리를 내어준 전례가 없다. 그동안은 외국행사에 사흘이상 허가해 준 적이 없다. 2016년 6월 뉴질랜드 엑스포에 3일 동안 행사를 허락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일본이 베트남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Japan-Vietnam Festival’ 행사를 제안했을 때도 거절했던 곳이 호찌민시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다. 이는 베트남·호찌민시의 한국·경북에 대한 신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대행사와 성과에 대한 기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대내외적 평가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21일까지 관람객 258만1천명 중 50%가 넘는 134만7천명을 기록하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전반 성공을 견인했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2일째부터 한-베 EDM 페스티벌, 세계민속공연, 한국전통공연,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 바다소리길, 한-베 패션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호찌민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2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고 있는 ‘한-베 EDM 페스티벌’은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였다. 야간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응우엔후에 거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기획한 것으로 행사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댄스 음악, 조명, 특수효과를 이용해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한-베 EDM 페스티벌’에는 폭우가 내리던 지난 18일 밤에도 5,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등 놀라운 인기를 이어갔다.

호찌민 시민 응우엔 마이 린(23)씨는 “시청 앞 광장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지만 EDM 페스티벌처럼 즐겁고 환상적인 축제는 처음”이라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친구들과 세 차례나 나와서 춤도 추고 음악도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매일 2~3차례 열리는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도 응우엔후에 거리 대표적인 볼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트남 전통무술 보비남과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는 늘 관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와 공중 송판 격파는 지나던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모두 묶기에 충분했다.

개막 3일 째인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열린 ‘바다소리길’ 공연은 경주시와 호찌민시를 소리로 잇는 아름다운 무대였다. 비가 오는 평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즐기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8일 저녁 열린 ‘한-베 패션쇼’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을 남겼다. 당일 폭우로 인해 행사가 30분 지연되었음에도 패션쇼가 갑자기 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와 베트남 대표 디자이너 씨 황(Si Hoang), 딘 반 터(Dinh Van Tho), 투안 비엣(Thuan Viet) 3인의 컬렉션, 한복과 아오자이의 매력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동양 의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11월11일부터 11월21일까지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그 감동과 환희,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2일부터는 호찌민시 9.23공원을 중심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계속된다. 신라문화역사관, 유교문화교류관, 경북·경주 홍보관, 새마을관이 위치한 한국문화존과 경북 시군 바자르, 경제바자르, 베트남 바자르 등 92개의 바자르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9.23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다양한 세계민속공연과 베트남공연, 한국 시군 공연들이 이어진다. 호찌민 시립미술관의 ‘한-베 미술교류전’, 벤탄극장의 뮤지컬 ‘플라잉’ 등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역사를 계속 써내려갈 예정이다.
호찌민-경주엑스포 관람객 300만 기염
개막 15일째 304만 기록… 목표 관람객 296만 조기 돌파
지난 11일 개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개막 15일 만에 관람객 300만을 돌파하며 목표 관람객 296만 명을 조기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10시까지(한국시간 26일 0시) 총 관람객 304만 2천명을 넘어섰다.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관람객 134만 7천명을 기록한 응우엔후에 거리 행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람객을 확보하며 목표 관람객을 8일 일찍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9.23공원 내 한국문화존과 바자르, 무대공연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라시대 도깨비와 화랑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플라잉’은 1,000석의 벤탄극장 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특히 호찌민 교민들과 현지 젊은이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며, 관람석이 조기에 매진되고 공연을 못 본 관람객들의 문의가 빗발쳐 조직위원회가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다.

이두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응우엔후에 거리 행사가 끝났음에도 행사 열기가 식지 않고 공연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호찌민-경주엑스포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교 역할을 하고 지속가능한 한-베 관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한국전통공연 무대 관람객(9.23공원)



▲ 한-베 문학심포지엄 단체사진




▲ 한-베 음악의 밤



▲ 천년의소리,천년의 꿈 현장





베트남이 경주와 신라문화에 빠지다
신라역사문화관… 신라복색, 석굴암HMD체험, 신라 소재 3D애니메이션 인기 절정
경주문화재 배경 즉석사진, 신라·화랑도 소재 ‘플라잉’ 등 연일 관람객 긴 줄


▲ 예천청단놀음


지난 11일 개막해 26일까지 관람객 319만을 넘기며 인기몰이 중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신라문화와 경주 관련 콘텐츠가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찌민시 9.23공원 내 한국문화존 내에 위치한 ‘신라역사문화관’과 ‘경북ㆍ경주 홍보관’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국문화존의 주 전시공간인 ‘신라역사문화관’은 고대신라와 한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수립한 통일신라까지 천년고도 경주와 신라의 역사, 서역과의 교류역사 조명을 통해 세계도시 서라벌의 위상을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특히 고대 신라인의 복식과 신라금관, 금제장식물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대 신라왕과 여왕, 귀족들이 입었던 의상과 기념촬영을 하고 금관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뚜엣 버이(아름답다)’를 외친다.

신라역사문화관에서 신라의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던 호찌민의 두 여대생 쩐 튀 띠엔(19)과 리미 후에(19)양은 “올해 한국드라마 ‘화랑’을 재밌게 봐서 신라의상을 알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의상보다 실제가 더 예쁘고 화려한 것 같다”며 “한국드라마와 한국가수,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해 이 행사를 찾아왔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신라역사문화관 내 ‘석굴암HMD 트래블체험’은 신라문화와 ICT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로 늘 인기만점이다. 석굴암HMD 트래블체험을 즐긴 응웬 축 구언(남, 24), 쯔엉 반 린(여, 26) 커플은 “VR체험은 처음인데 게임처럼 즐기니 금방 시간이 지나는 것 같다. 베트남도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절과 불상이 많지만, 한국의 석굴암 부처님은 웅장하고 강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문화유산을 이런 체험을 통해 즐기니 색다르고 한국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신라역사문화관 내 3D 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와 ‘천마의 꿈’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천마의 꿈’은 신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한 화랑 기파랑과 선화낭자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만파식적 설화를 재구성한 드라마틱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토우대장 차차’는 신라를 구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토우대장 차차와 신라 소녀 유지의 꿈과 모험을 그린 사랑이야기이다.

하루 12회 교차상영되는 두 편의 3D 애니메이션은 일찍 매진되기 때문에 늘 다음 상영 티켓을 기다리는 줄이 길다. ‘천마의 꿈’을 관람한 황 응옥 칸 하(16)양은 “3D 애니메이션은 처음이어서 너무 신기했고, 신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화랑 기파랑과 기파랑을 구하기 위해 언덕에서 몸을 날리는 선화낭자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을 흘렸다”며 “기파랑과 선화의 나라 신라의 수도 경주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의 경주 소개 콘텐츠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궁과 월지, 첨성대, 불국사 등을 배경으로 한 경주의 즉석 사진촬영은 늘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다. 눈 내린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가족들과 사진을 찍은 베트남계 미국인 럼 반 티엔(여, 50)씨는 “한국은 수도 서울 밖에 알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역사 깊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내년에 한국에 갈 예정인데 꼭 경주에 가고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울에서 경주까지 가는 방법, 시간 등을 자세히 물으며 “오늘 합성 사진을 촬영한 동궁과 월지에서 실제로 꼭 사진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매일 저녁 7시(한국시간 저녁 9시) 열리며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공연 ‘플라잉’ 역시 신라와 화랑도라는 역사를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 비보잉, 치어리딩을 믹스해 신라 화랑도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베트남어 대사를 많이 추가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플라잉’ 공연에는 베트남의 국민배우이자 베트남 포브스지 선정 2017 베트남에서 영향력있는 여성 50인에 든 킴 끄엉(KIM CUONG)씨가 찾아와 화환을 선물하고 플라잉 공연을 극찬했다. 그녀는 “지난번 호찌민시 문화국의 소개로 플라잉 공연을 관람했는데, 공연이 너무 신나고 퍼포먼스가 화려해 80명의 후배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왔다”며 “플라잉은 신라라는 역사를 소재로 하면서도 재미와 함께 관객의 마음을 끌어 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공연을 베트남에 선보여줘서 고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호찌민 시민들에게 신라문화와 경주는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친근한 상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우뚝 서고 있다.


▲ 경주정보고 학생들과 인도네시아 공연단의 기념촬영



▲ 안동시(자연문화원공연) 자연염색 패션쇼




호찌민-경주엑스포와 지역 고교
글로벌 인재양성 협업 이목집중
“주중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실습하고, 주말에는 호찌민-경주엑스포에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합니다. 일찍 해외에서 직장을 찾고, 우리문화를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아 자부심을 느낍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를 누비는 한국 고등학생 10명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경주 정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지난 7월 (재)문화엑스포와 경주정보고가 체결한 ‘글로벌인재 양성 업무협약’에 따라 평일에는 영어와 베트남어 수업, 기업 현장 실습에 참여하고 주말에는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장에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12주간(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파견된 기업은 베한타임즈(신문사), 레드 인테리어, Blue Sea(수산물 가공 및 식품), CN VINA(공단 조성 및 관리), 유청비나(봉제 및 섬유), JS 건설, JK(섬유업) 등 7곳이다.

학생들을 인솔해온 경주정보고 이종익 교사는 “교육부는 연간 30여개 학교, 300여명의 학생을 해외에 내보내는데 베트남에는 경주 정보고가 처음으로 선발됐다”며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들을 검증 후 채용할 수 있어 좋고, 국내 고졸 취업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높여주는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을 하면서 한 달에 1,200달러의 급여도 받는다. 고교 졸업 후 사이버대학에 진학하면 학비는 기업에서 지급한다. 4년 지나 대학 졸업 후에는 3,000달러 이상의 임금이 보장된다.

봉제ㆍ섬유회사인 유청비나에서 실습하고 있는 이재근 학생은 “호찌민-경주엑스포가 베트남에서 열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경주시홍보관에 선 관람객의 긴 줄을 정렬할 때면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같은 회사에 파견된 박동건 학생은 “‘한국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업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보람이 크다”며 “호찌민에 부는 한류 열풍이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섬유회사인 JK에서 실습중인 이성도 학생은 “베트남 현장학습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한 마음이고, 호찌민-경주엑스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베트남 사람들이 경주를 비롯한 한국에 많이 올 거 같다. 호찌민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 역사문화수도 경주에 대해 많이 알릴 것이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JS건설에서 실습하고 있는 추병민 학생은 “경주엑스포가 개최될 때 마다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현장 학습중인 베트남에서 개최하니 감격스럽다”며 “호찌민-경주엑스포에서 봉사하면서 경주시민으로서 뿌듯하고 세계인들에게 공감 받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우리 젊은이들의 부족한 일자리를 해외에서 창출하기 위한 좋은 사례”라며 “호찌민-경주엑스포가 학생들에게 경주와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 넣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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