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우탄(Châu Thành)현에 위치한 까이딱(Cái Tắc)삼거리에서 61번 국도를 따라 풍히엡(Phụng Hiệp), 롱미(Long Mỹ), 비투이(Vị Thủy)현을 지나 허우쟝(Hậu Giang)성 비탄(Vị Thanh)시에 다다르면 이곳에는 담수어를 양식하는 연못으로 유명하다.

허우쟝 성은 담수어의 "고향" 또는 "원천" 이라고 불릴 정도로 담수어가 많다. 담수어는 양식하기 매우 쉬우며 강어귀, 운하, 연못, 논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잘 자라며 심지어 산소가 부족하고 PH지수가 낮은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담수어의 산란기는 5월부터 7월까지이며 다 자라서 판매할 수 있을 때까지 약 5개월이 걸린다.

담수어의 한 종류인 왕관 칼고기는 베트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물고기이다. 왕관칼고기는 새로운 양식어종으로 예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허우쟝 성의 지방 특산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우쟝 성에서 담수어를 양식하는 총 면적은 약 18.63 헥타르로, 2014년 초까지 657.5톤의 담수어를 생산해 냈으며, 이는 허우쟝 성이 담수어 양식업을 확장하기 시작한 2004년 생산량(362톤)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허우쟝 성에는 약 30여 곳의 담수어 가공 시설과 약 100여 곳의 품종 생산 시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시설들을 통해 담수어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투이비(Thủy vị)현 비탕(Vĩ Thắng)읍에는 허우쟝 농업장려 센터가 공급하는 사료를 먹이로 주는 방식으로 담수어 양식을 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이러한 양식 방식을 도입한 쩐반상(Trần Văn Sang)씨는 양식을 시작한지 5, 6개월 만에 약 30,000마리의 담수어를 생산하였다고 했다. 판매된 담수어는 14톤으로 1kg 당 37,000동에 판매되었으며 그는 1억5000만 동의 이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상(Sang)씨는 담수어가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과는 달리 병에 걸릴 확률이 낮고 오래 키울수록 팔 수 있는 가격이 높아지며 수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다고 했다.

허우쟝 농업장려 센터에 따르면 사료 먹이로 담수어를 양식하면 생 먹이를 주었을 때보다 양식에 드는 비용을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양식 시기를 계산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이윤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농업장려 센터는 계속해서 사료용 먹이를 주는 방식의 담수어 양식을 확산하여 허우쟝 성의 모든 양식장이 앞으로는 이런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허우쟝 성의 주민들은 담수어 양식을 통해 연 평균 1~2억 동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나날이 경제적으로 윤택해 지고 있다고 했다. "허우쟝 담수어" 를 상표등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지부에 등록신청을 하였다.

그리고 지난 2012년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 허가를 받았다. 이는 허우쟝 담수어의 위상과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시장 경쟁력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표등록은 허우쟝 성의 양식 업자들의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베트남통신사_응웬부탄닷(Nguyễn Vũ Thành Đạt),사진_레민(Lê Minh)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