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기자회견에 대한 베트남 외교부의 반박 기자회견
중국 외교부 기자회견에 대한 베트남 외교부의 반박 기자회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6.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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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중국 외무부에 의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동해상 정세와 관련된 중국의 근거 없는 논조를 반박하기 위해, 지난 6월 16일 베트남 외교부에서도 기자회견을 마련하여 베트남 동해상에 관련된 실제 상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황싸(Hoàng Sa)군도, 쯔엉싸(Trường Sa)군도의 주권을 입증할 증거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때 외교부 국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쩐주이하이(Trần Duy Hải)는 "베트남의 고대 봉건시대에 기록된 법적 증거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 봉건 국가의 정권들은 활싸와 쯔엉싸에 선박들을 파견하여 실효적 지배를 실시하였다" 고 설명했다. "국가는 자기 영토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국가 명의로 주권에 관한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증거자료는 베트남의 황싸 군도와 쯔엉싸 군도에 대한 주권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증거들이다.

지난 6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무부가 발표한 내용 중에 '베트남이 쯔엉싸 군도에 있는 29개의 돌섬을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데 이를 철수해야 한다' 라는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답할 때 쩐주이하이는 "중국의 요구는 무리한 요구이며, 베트남은 역사적 증거와 법적 근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 중국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한다" 라고 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쯔엉싸 군도를 연속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평화적으로 개발하고 있었지만, 중국은 베트남의 쯔엉싸 군도 일부 섬들을 무력으로 점령했을 뿐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쩐주이하이는 "중국은 1988년 불법 점령한 베트남의 쯔엉싸 군도에 있는 섬들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 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중국에 의한 해양 981호(Haiyang Shiyou 981) 시추선 불법설치 이후 동해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 개발을 위해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과 100개 이상의 계약을 맺은 외국인 파트너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들도 있었다.

이에 대하여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의 응웬꿕텁(Nguyễn Quốc Thập) 부사장은 "중국의 해양 981호 시추선 불법설치 후, 또한 중국이 '베트남의 수역 안에 있는 57개의 석유-가스 블록이 분쟁지역에 있다' 라고 선언한 후에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 대표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의 모든 석유 가스 회사들을 만났다" 라고 밝혔다.

응웬꿕텁 부사장에 따르면 이 만남들에서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은 긍정적 신호를 접할 수 있었다. 외국 석유가스 개발 회사 대표자들은 베트남 정부나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의 선포와 입장에 대하여 옹호의사를 표명하였다.

"관련 외국 석유가스 회사들은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의 활동이나 베트남 석유 가스 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외국 석유가스 회사들의 활동은 완전히 합법적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체결한 계약대로 계속 이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라고 응웬꿕텁 부사장이 말하였다.

중국 국무위원 양 지에치(Yang Jiechi)가 하노이에 와서 베-중 쌍방 간 협력대화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질문할 때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레하이빙(Lê Hải Bình)은 "이 만남은 베트남과 중국 간의 쌍방협력 지도위원회 위원장 간의 정기회의 성격이지만,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에서 중국의 해양 981호가 불법 시추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베트남통신사_황티화(Hoàng Thị Ho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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