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제20회 졸업식 거행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제20회 졸업식 거행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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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총 408명의 졸업생 배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은 지난 2018년 1월 9일 1도담관에서 제20회 졸업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998년 개교한 이래 지속적 발전을 거듭해 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이번 졸업식에서 초등 144명, 중등 141명, 고등 123명 등 총 408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0회 졸업식에는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를 비롯해 황건일 이사장, 김태형 한국어교육원장, 호광수 학교운영위원장, 박한나 초등 학부모회장, 유향임 중등 학부모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또한 이들을 축하하러 온 많은 학부모들, 선후배들로 졸업식장이 발디딜 틈 없이 붐볐으며 식이 진행되는 내내 졸업에 대한 설렘과 아쉬움, 감동들이 교차하는 풍경들이 연출됐다.

졸업 식순은 학생회 측이 만든 졸업 축하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교내외상 시상으로 이어졌으며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KIS학생대상의 영예는 6학년 김민재, 9학년 류수빈, 12학년 배승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이임을 앞둔 박노완 총영사에게 황건일 이사장이 이사진을 대표해 감사패를, 김원균 교장은 교직원 일동을 대표해 공로패를 전달하여 그동안 박 총영사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박 총영사는 호치민시로부터 2048년까지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를 성사시키는 등 호치민시 거주 재외동포 자녀의 교육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

박노완 총영사는 “비록 제가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든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본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건물증축을 통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고 또한 12군 지역에 국제학교 건립을 위해 신임 총영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학교장 회고사를 통해 김원균 교장은 올해 99퍼센트의 4년제 대학 진학률과 90퍼센트 이상의 수도권 대학 등록률 등 12학년의 탁월한 진학 성과를 축하하고, 바위틈에 깊이 뿌리 내리는 소나무는 태풍이 닥쳐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졸업생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처럼 성장해 주길 당부했다.

박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이 베트남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의 동량이 되어주길 부탁했다. ‘졸업이 새로운 세계로 내딛는 첫발’임을 잊지 말라는 황 이사장의 축사를 끝으로 공식적 졸업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식후 행사로 6·9·12학년 졸업생들의 특색있는 공연은 이번 졸업식에서 가장 빛나고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졸업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잘 녹아든 이번 공연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졸업생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힘찬 교가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도담관에 울려 퍼지며 2017학년도 제20회 졸업식의 모든 행사는 막을 내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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