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베트남 외환시장 안정적 전망
2018년 베트남 외환시장 안정적 전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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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상업은행들이 2018년 동화의 평가절하가 약 0.5%-1%의 소폭에 그치면서,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BIDV (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자본시장연구부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국제수지는 약 $80억-$100억 수준의 흑자를 유지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송금유입이 전년대비 5% 증가하여 $105억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IDV는 또한, 베트남 내 사업환경의 개선으로 외국인 직,간접투자를 통한 자금유입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8년 자본지출이 $210억-$23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은행 간 시장에서의 US달러 유동성은 전년과 같이 양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은행간 1주일 단기대출 금리가 2017년 대비 약 0.5-0.6% 오르면서 2%대 초반 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간 대출금리 상승을 압박하는 두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달러화 예대마진이 전년대비 유지 또는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다. 중앙은행의 0% 대고객 달러 예금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자본시장에서 달러 조달금리는 3%p-5%p 수준의 미미한 상승에 그치는 반면, 달러 대출 금리는 8%p- 10%p 수준의 상승이 예상된다.

둘째,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 가정시, Fed의 금리 인상으로 2018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 금리는 약 0.6-0.7%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베트남 상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달러 자금 유입은 제한적인 반면, 대출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달러의 유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와는 별도로, 2017년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리보금리는 3차례에 걸친 Fed의 금리인상 이후 0.6%-0.7% 상승한 바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금융기관 및 외국계은행 지점들에게 달러화 조달과 운용규모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달러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한타임즈=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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