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비에(TRIVIE), 베트남 과일의 세계화
트리비에(TRIVIE), 베트남 과일의 세계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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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찌비엣(Trí Việt) 농산물 생산무역 유한책임회사가 라임, 금귤, 패션프루트, 두리안, 망고, 아보카드 등 베트남산 과일을 가공해 만든 ‘트리비에(TRIVIE)’ 식품 브랜드를 최근 선보였다.

트리비에 제품들은 과일 파우더, 말린 과일, 과일 즙과 같은 3가지 방식으로 가공되지만, 선진국들의 현대적인 생산라인과 기술을 통해 과일 그 자체의 맛과 향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응웬흐우찌(Nguyễn Hữu Trí) 찌비엣 기업 대표는 “초기에는 다양한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열대 기후에도 불구하고, 생산하는 과일들의 가치가 떨어져왔던 것에 대한 이론적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베트남 과일 브랜드가 조금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해 3월 정식으로 브랜드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찌비엣(Trí Việt)사는 초기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해당 분야에 대한 오랜 연구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과 협력했다. 이를 통해 찌비엣 사는 농산품 생산 및 가공 분야, 국내외 무역 및 유통 협력체를 갖게 되었다.

트리비에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해 찌 대표는 “해외 수입자들이 베트남의 과일, 채소 등의 제품이 식품안전성에 대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입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공작업을 통해 엄격한 해외 시장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베트남 과일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

찌 대표는 오랜 연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농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베트남 과일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같은 찌 대표의 아이디어에 대해 농업 및 농촌발전부 수확 후 기술 및 농업 전기기술 연구소 레쑤언하오(Lê Xuân Hảo) 교수는 “안전한 과일은 얼마든지 시장수요가 있기 때문에, 성공여부는 기업이 얼마나 적합한 방식으로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국제 시장 수요에 응하기 위한 베트남 농업의 방향”이라며 “베트남 농산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만 있다면 베트남 농산물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리비에 지도부들은 국내 제품들이 세계시장 각국에 수출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리비에 제품은 새롭게 선보였지만 이미 베트남의 각 지방에 유통되고 있으며 태국, 캄보디아, 중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우크라이나, 벨기에, 러시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많은 국가들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트리비에 과일 파우더는 많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제품을 가공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현재 한국의 기업이 매달 1톤 물량의 과일 파우더를 주문하고 있다.

찌비엣 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안정적으로 원재료인 과일과 농산품을 공급받는 것이다. 트리비에 제품은 떠이응웬(Tây Nguyên) 지역의 3곳 농장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찌비엣사에 패션프루트, 라임, 두리안, 망고, 아보카도를 공급하는 농장은 전국에 있는 전문 농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오렌지 농장은 롱 안(Long An)성 벤 륵(Bến Lức)현에 위치해있으며 13ha 면적에서 매달 15톤의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찌 대표는 베트남 과일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연간 40톤/1ha 의 평균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러한 과일들을 한국 기업의 분쇄 기술 등과 결합시켜 VietGAP기준과 GlobalGAP(식품안전기준)에 적합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관련 기준이 엄격한 시장에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뉴스_왕록(Quang Lộ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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