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씬짜오(Xin Chao) 콘서트 성황리 개최
2018 씬짜오(Xin Chao) 콘서트 성황리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31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15일 서울 서초예술문화홀(서초구민회관)에서 호치민 국립음대와 베한타임즈 신문사 주관으로 “2018 씬짜오 콘서트” (Xin Chao, 안녕하세요)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한국 음악계에서 물론 베트남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베트남 전통악기와 노래가 연주돼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는 베트남 호찌민 국립음악원의 첫 번째 공식적인 한국 방문으로 피아니스트 따꽝동(Ta Quang Dong) 총장과 피아니스트 주은영(Joo Eun Young, 호치민 국립음대 대학원 정교수), 마이탄선(Mai Thanh Son, 베트남 12개의 전통악기 기능 보유자, 인민 예술가) 대외협력실장, 팜칸응옥(Pham Khanh Ngoc) 성악교수, 따꽝부(Ta Quang Vu, 차세대 피아니스트), 레딘민응옥(Le Dinh Minh Ngoc, 성악) 등이 출연했다.

음악회는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주은영 교수가 설명을 첨부하면서 순서가 진행됐다 첫 프로그램은 마이탄선이 2줄로 된 베트남 류트인 단응윗을 선보이면서 베트남의 걸출한 인민 작곡자 꽝하이(Quang Hai)의 단응윗 콘체르토를 주은영 교수가 특유의 맑은 소리와 현란한 반주로 선보였다.

두 번째로 피아노 솔로연주는 현재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유학중인 베트남 차세대 피아니스트인 따꽝부가 차이코프스키의 메디테이션 op.72, No.5 그리고 리스트의 'Obermann Valley’를 진지하고 차분하게 보여주었다.

이어 레딘민응옥의 노래와 마이탄선의 단응윗 연주로 베오닷마이쩌이(Beo Dat May Troi) 베트남 민요가 공연됐으며 콜로라투라 펌칸응옥의 오페라 박쥐의 아리아 “Mein Herr Marquis’가 공연됐다.

2부 순서는 주은영 교수의 피아노 솔로로 시작 되었다. 추운 겨울의 낭만, 방랑과 휴머니티의 작곡가 슈베르트 소나타 Op.960 의 1악장, 배트남의 대표적인 민요 쫑껌(Trong Com, 아이들의 가지고 노는 쌀을 넣은 작은 북) 피아노 연주, 그리고 드뷔시의 기쁨의 섬을 주 교수는 완성된 피아니즘으로 연주했다.

이어 마이탄선의 딘궁(Dinh Goong) 연주에 관객은 호기심과 탄성을 자아내었다. 마치 옷걸이 같이 생긴 기타에서 맑은 소리가 울려나왔다. 이곡은 마을 노인들의 전설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베트남 성악가 팜칸응옥이 한국 가곡 ‘봉선가’와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4명의 연주자들이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으로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바 있는 풍요, 다산과 번영을 비는 베트남 노래로 관객의 큰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는 안병찬 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 이부영 전 의원, 구대열 전 교수 등 베트남 관련 언론, 정치인, 방송 연예인 및 국내 음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편집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