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베트남 신용등급 주의 필요
무디스, 베트남 신용등급 주의 필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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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베트남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자칫 베트남 경제와 금융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정부가 유지 중인 시장 순응적 통화정책은 국가신용등급을 둘러싼 거시경제적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나아가 베트남의 경제 전반에 위기를 끼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통화완화 정책이 은행자기자본(BIS)을 낮춰 금융권에 리스크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작년 한 해 6.81%로 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은행 BIDV의 Can Van Luc 이코노미스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베트남 정부는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무리해서 펼쳐서는 안 된다”라며 “베트남 신용등급은 빠르게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화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아시아국가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 성장률을 보였다.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작년 대출성장률은 18.17%로 올해 17%를 목표치로 삼고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최근 악성부채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대출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농업, 수출, 하이테크 산업투자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한타임즈=정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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