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17년 초 비나선의 총 노동자 수는 17,160명이었지만 2017년 12월 31일 기준 노동자 수는 7,177명으로 감소했다.
비나선 측은 “연초 3개월 동안 4,239명의 직원을 줄여야했다”며 “비나선은 근로자 해고의 원인이 우버와 그랩의 공정하지 못한 경쟁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비나선은 비즈니스 모델을 직원 채용에서 프랜차이즈로 변경했다며 운전자는 더 이상 회사 직원이 아니며 회사는 더 이상 가솔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나선 수익은 그동안 사업 운영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찾았지만 남부 택시시장의 사업 수익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7년 4/4분기에 비나선의 순수익은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860억에 불과했다.
하지만 근로자 해고는 비나선의 사업 관리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용이 650억 VND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비나선은 2017년 4/4분기에 사업 활동으로 330억 VND의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이익은 420억 VND에 그쳤다.
비나선은 4분기에 순손실을 입었으며 동기 대비 41% 하락한 세후 이익 410억 VND을 기록했다.
2017년 내내 비나선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택시 승객 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나선의 수익 구조는 변화했다. 택시사업 수입은 2조 670억 VND으로 여전히 큰 수익이지만 지난 해 전체 매출의 70%로 떨어졌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비나선 택시 사업은 360억 VND 밖에 창출하지 못하였으며 자산처분을 통해 2090억 VND의 이익을 창출했다. 2017년 비나선의 순이익은 1900억 VND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2017년 말 비나선의 총 부채는 1조 1770억 VND이었으며 이 중 7890억 VND은 금융 부채였다. 2018년 비나선은 3970억 VND을 상환해야 한다.
한편, 호치민시인민법원은 오는 6일 원고인 베트남 선샤인 주식회사(Vietnam Sunshine Joint Stock Company)와 피고인 그랩택시(GrabTaxi Vietnam Co., Ltd)와의 계약 외 손해 관련 분쟁에 대한 최초 사례를 발표하기로 결정한다.
[베한타임즈=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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