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편의점시장, 춘추전국시대 돌입
베트남 편의점시장, 춘추전국시대 돌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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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베트남 호치민에 많은 지점과 일자리 채용공고를 정식으로 발표했으며 대형기업으로 참여로 인해 베트남 소매유통시장에 경쟁은 더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정식적인 시기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일본 니케이Nikkei신문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2018년에 호치민에 첫발을 내딛였으며 3년내 100개의 지점, 10년내 1,000개의 지점 확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에 가장 떠오르는 소매유통시장30위 이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베트남에 세븐일레븐의 참여는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2016년이후, 베트남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가총소매 판매가 267만억(1100억달러이상)이며, 전년도인2015년에 비해10.2% 올랐다(2015년상승률보다9.27% 높다).

현재 베트남의 식품판매 유통시장에 약800개의 대형마트, 쇼핑몰150개, 전통시장9000개, 편의점 및 미니마트와 작은슈퍼들이 약130만개가 있다. 특히 편의점 부문에 빈마트플러스Vinmart+, 서클케이Circle K, 샵앤고 Shop&Go, 비스마트 B’s mart등 해외브랜드가 참여했다.

하노이시 슈퍼마켓 협동조합의 부빈푸(Vũ Vinh Phú)전회장은 “베트남의 높은인구밀도,큰 잠재력 등으로 인해 베트남의 성장에 있어서 세븐일레븐의 참여는 피할 수 없다. 이는 국내소비자들에게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져다주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상품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븐일레븐 역시 베트남에 참여함으로써 베트남 상품을 판매할 것이다. 이는 더 높은 품질의 베트남 상품소비와 생산활동을 촉진시킬 것이며, 세븐일레븐의 매장을 통해 베트남 부동산시장 역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치열한 경쟁 ‘가속화’

현재 빈마트플러스Vinmart+는 베트남의 구석까지 자리해 900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비스마트B’s mart는150개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고, 샵앤고Shop&Go 는210개이상,서클케이Circle K는180개, 미니스톱Ministop은 약6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트라푸드SatraFood, 쿱푸드Co.opFood, 하프로 Hapro, 반화싼Bách Hóa Xanh 등 국내기업들이 이 같은 대세에 합류하고 있다.

빈마트플러스는 가까운 미래에 매장을10000개로 확장할 계획을 보였으며, 이들은 해외편의점 기업들에게 있어 강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베트남마케팅협회 레풍하오(Lê Phụng Hào) 전회장은 세븐일레븐이 많은국가에서 성공적인 오픈경험과 시스템관리, 재정적인 잠재력이 많아 더 쉽게 베트남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소매시장에서 매장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며, 세븐일레븐의 계획이 어떤지에 따라 그 성공여부가 달렸다. 예를 들어 5년 혹은7년간 투자계획을 잡았으나 이익을 달성하지 못하면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며,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

그는 “현재 베트남의 경제발전추세에 따라, 편의점은 더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분야의 수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 좁고 다양한 지역의 생활문화 특성, 구입 후 돈을 지불하는 문화등으로 인해 이외에 잡화상점 또한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세븐일레븐은 다른 편의점들과 직접적인 경쟁 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의 소비 및 쇼핑 습관과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빈푸(Vũ Vinh Phú) 전회장은 세븐일레븐의 이전의 성공사례들로 인한 그들의 강한 재정적인 잠재력은 베트남에 그들이 들어섰을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다른기업들에 비해 더 늦게 베트남시장에 발을 들였을시, 확실히 세븐일레븐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주요 위치의 소비자를 흡수하고 선전하는데 꽤 많은 투자자금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관점에서세븐일레븐은 대기업의 재정잠재력, 관리능력, 체인점오픈 및 유지경험 등과 같은 장점을 보인다.

경제학자 딘테히엔(Đinh Thế Hiển) 박사는 “많은 기업들이 미래를 보장 할 수 없는 큰 지출 이후 후퇴를 한다. 특히 소매유통시장 분야에서 초기 몇년 간 투자, 유지 및 운행 비용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 중 가장 부담이 인력과 매장에 드는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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