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Huế)의 조화마을
후에(Huế)의 조화마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2.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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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의 마지막 날들,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Huế)성 푸방(Phú Vang)현 푸머우(Phú Mậu)읍 탄띠엔(Thanh Tiên) 조화 마을은 뗏(tết) 시장에 내놓을 조화 상품을 만들기에 바쁘다.

탄띠엔 마을은 흐엉(Hương)강 하류지역 대나무가 울창한 곳 옆에 있다. 연말연시 고도 후에는 비와 추위로 나쁜 날씨지만 조화를 만드는 예술가의 손길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든다.

쩐히에우꺼(Trần Hiếu Cơ) 푸머우읍 인민위원회 주석에 따르면 푸머우읍이 저지대에 있어 매년 흐엉강의 범람으로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그 때문에 생화 재배보다는 우기에도 작업이 가능한 조화를 생계로 삼았다.

조화 연꽃을 만들기 위해선 염색하고, 주름을 잡고, 꽃잎을 만들고 조립하여 완성한다.

“민속 신앙은 조상과 신에게 제사 지내는 일을 중요시한다. 조화는 주로 집에서 가장 신성한 곳의 장식으로 사용된다. 탄띠엔 마을의 조화는 3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명해졌다”고 쩐히에우꺼 주석은 말하였다.

오늘날에도 탄띠엔 마을에는 20가구 이상이 뗏에 사용될 조화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한다. 마을의 주력 상품으로는 제사용 꽃, 국화, 난, 거베라, 연꽃 등이 있다.

예술가들의 섬세한 손을 통한 탄띠엔 마을의 조화는 예쁘고 다양, 다색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정밀함도 유지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탄띠엔 마을의 조화는 후에 전통공예 축제, 후에 페스티벌 등등 각종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상품이 되었다.

2008년 탄띠엔 마을의 턴반후이(Thân Văn Huy) 화가는 조화 연꽃 만드는 법을 개발하였다. 이때부터 탄띠엔 마을의 조화는 마을의 것만이 아닌 국내외 각 성, 도시로 나아가는 상품이 되었다.

조화를 만드는 일은 재능, 손재주, 정밀함 뿐만이 아닌 예술가의 눈도 한몫한다. 조화 연꽃 외에도 탄띠엔 마을의 주민들은 뗏에 사용될 조화를 만들기도 한다.

탄띠엔 마을의 조화 만들기는 뗏을 준비하는 음력 12월부터 바빠진다. 하지만 이전 준비단계인 종이 재료 선택, 시범 염색, 대나무 채취, 대나무 가공, 대나무 말림, 대나무 염색, 종이 염색 등등은 수 개월 전부터 진행된다.

탄띠엔 마을의 조화 상품은 종류와 색상이 다양하고 꽃 1쌍의 가격은 10,000 ~ 12,000동이다. 시장으로 상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대량으로 주문한 고객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상품을 받는다.

응우엔티탄떰(Nguyễn Thị Thanh Tâm) 씨는 가족의 구성원들과 함께 몇 달간 이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었다. 완성 후엔 지붕에 걸어 상품을 가지러 오는 고객을 기다린다. 탄띠엔 마을의 조화는 정성스레 포장되어 중부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준비한다.

조화를 만드는 시간 외 탄띠엔 마을의 주민들은 조화 만들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맞이한다.


[베트남뉴스_안코아(Anh Kho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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