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연휴 이후 임대료 상승세
호치민시 연휴 이후 임대료 상승세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03.1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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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호치민시 방값 상승이 가파르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과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20-25제곱미터 방 월 임차료가 70만동 - 100만동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가량 올랐다고 SaiGonGiaiPhong 신문이 전했다.

대학생 수가 늘어나고 설 연휴 이후 학교와 직장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임차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빈딘성 출신 득과 후에 부부는 월수입이 한달에 8백만동~천만동 수준이라 그들이 원하는 방 값은 월 2백만동을 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그들이 구할 수 있는 방을 찾기 위해 떤푸, 빈딴, 떤빈군을 돌아다녔지만 지나치게 작은 방 이외에는 구할 수 없어 좀 더 먼 빈짠군으로 가기로 했다.

사이공 공과대학의 대학생 4명도 비슷한 처지이다. 그들은 설 연휴 이전에 집주인이 방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방을 구하기 위해 공부에 지장이 있을 정도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밥, 투득, 빈탄군에 살고 있지만 이제 더 작은 방을 찾아가거나 더 먼 곳으로 옮겨야 한다.

대학생들과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8군, 9군, 12군의 인민위원회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투득군에서는 노동조합이 관계 당국과 함께 책임자를 보내 집주인들에게 렌트료를 올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청년근로지원센터도 연휴 이전 부터 구할 수 있는 방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공유하고 있지만, 워낙 방을 구하는 수요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군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응우엔테찐은 설연휴 이후에 곤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계약 갱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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