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Sapa), 아티초크 재배지로 거듭나다
사파(Sapa), 아티초크 재배지로 거듭나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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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30분경, 사파에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 마아쭈(Má A Chu)씨 가족들은 라오까이(Lào Cai)에 있는 짜파꼬사파(TraphacoSapa)사 입고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아티초크 잎을 딴다.

마아쭈씨는 사파지역 주민들 가운데 처음으로 아티초크를 재배하여 짜파꼬사파(베트남 건강보조식품회사)에 납품하였는데 발아, 재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교육지원을 받았다. 이제 그의 가족은 아티초크 재배를 통해 연 1억2천만 동으로 수입을 얻고 있다.

아티초크 재배를 통해 사파 지역 경제가 변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아쭈씨 집의 주변 지역에서 총 6가구가 기존의 벼농사에서 아티초크 재배로 전향하였다. 그들은 마아쭈 가족과협업을 통해 경작지를 늘려가고 있으며 가정경제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사파의 사파(Sa Pả)현, 마짜(Má Tra)읍에는 마아마오(Má A Máo)씨의 아티초크 밭이 있다. 0.3ha넓이의 경작지에서 전에는 벼농사를 지었다. 사파에서는 1년에 1모작만 가능하기 때문에 연 수입은 6~7백만 동으로 생활이 매우 궁핍했다. 그러나 현재는 아티초크 재배를 통해 얻는 연 수입은 3천만 동에 이른다.

경작면적을 넓히면서 수확규모 역시 늘어나게 되었고 아티초크 재배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그의 아티초크 밭을 찾아 기념촬영을 한다. 그들은 이제 TV, 오토바이를 사거나 저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짜파꼬사파 사는 아티초크 연구를 시작하여 WHO GACP(식품의약품안정평가, 이하 GACP) 기준에 맞는 아티초크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는 의약품 원재료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레꾸언(Lê Quân) 짜파꼬사파사 부사장은 “아티초크 재배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가족들에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먼저 신용을 얻기 위해 회사에서는 경작을 위한 종자 무상지원, 기술교육지원, 비료매입대금 대출지원, 관개시설 확충 등 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2001년에는 3~5ha 의 경작지에서 소수의 가정만이 재배에 참여하였고 아티초크잎 총 생산량은 수백 킬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경작지 약 50ha에 연 2천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GACP 기준에 준하는 아티소 재배지는 사파(Sa Pa)의 따핀(Tả Phìn), 사파(Sa Pả)에서 발달하였으며 재배지의 90%는 소수민족 몽(Mông), 쟈오(Dao) 족 소유지이다.

레꾸언(Lê Quân) 부사장은 “현재 GACP기준에 따라 50ha의 면적에 116가구가 아티초크 경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접노동자수는 500명, 간접노동자수는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티초크 재배수입은 일반노동자 1인기준 월 5~7백만 동으로 벼농사 수입에 비해 7~10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제 사파지역은 아티초크 재배를 통해 지역 경제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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