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신차 수입이 급증하였다. 정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2일 부터 8일 까지 차량 수입은 2,020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4.42백만 USD에 해당하며, 대부분이 9인승 미만 승용차이다.
9인승 이상 차량은 수입되지 않았다. 수입차량 대부분은 태국으로 부터 들어왔으며, 일부는 일본, 미국, 영국에서 수입되었다. 주로 하이퐁과 사이공 항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현상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금년 1월과 2월에는 평소 대비 수입이 감소한 바 있다. 특히 1월에는 9인승 미만이 18대 수입에 그쳤으며, 2월에도 13대에 불과하였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수입상들이 정부의 결정서 제116호(2017.10)의 생산, 조립, 수입, 보증, 및 유지보수 관련 세부 조건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초 자동차 수입 급증은 수입상들이 상기 조건을 충족함에 따른 것이다. 혼다 베트남은 2,000대를 수입하면서 선두로 부상했다. 태국에서 생산된 혼다 CR-V, Jazz, Civic, Accord 등이 주로 수입되었다. 2018년 1월부터 발효된 아세안 자유무역 협정 (A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향유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베트남시장에서의 자동차 2월 판매량은 총 12,394대로, 1월에 비해 52%,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바 있다. 이러한 판매 감소는 2월 구정설연휴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베한타임즈=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