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비약적 발전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비약적 발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3.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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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기업 활등은 여전히 효율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사업 확장을 미래의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은 국내 잠재력 개발 외에도 "세계화" 를 목표로 국제시장을 향해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화" 전략 내에서의 투자확대

2013년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활동한 대부분의 기업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은 기대했던 예상치보다 2~3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시 컴퓨터학회(HCA) 쭈띠엔증(Chu Tien Dung) 회장은 2014년 초, 호찌민 시 컴퓨터학회에 가입되어 있는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은 많은 주문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어떤 기업들에서는 과도한 주문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새로운 주문을 더 이상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산업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임에 틀림없다. 또한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해외 투자 또한 매우 성공적이다. 국제시장에서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PT그룹은 효과적인 해외투자를 해낸 기업 중 하나로 여겨진다. FPT는 현재 세계 17국에서 만날 수 있으며, 글로벌시장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FPT는 2018년까지 17,000여 명의 직원을 늘려 총 10만 명의 인적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의 수출뿐만이 아니라 FPT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스템 최적화, 통신, 교육 분야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다. 미얀마 FPT 지사장 황민쩌우(Hoang Minh Chau)에 따르면, 해외투자에 있어서 베트남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미얀마 지역의 정보통신기술 시장에도 여전히 많은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 정보통신기술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대해서 더욱 연구할 필요가 있다. 지금 많은 고객들이 정보통신기술 산업에서의 클라우딩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인터넷 기반(cloud)의 컴퓨팅(computing) 기술을 의미한다. 인터넷 상의 유틸리티 데이터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그때그때 컴퓨터나 휴대폰 등에 불러와서 사용하는 웹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이는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레만하(Le Manh Ha) 부위원장은 "충분한 조사를 통해서 볼 때 2013년 한 해 동안 정보통신분야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크게 성장했다. 2014년에도 정보통신 분야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어가리라고 예상한다" 라고 했다. 이는 베트남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했다.

국내 잠재력 개발의 어려움

호찌민 시에 위치한 많은 정보통신 기술 기업에 따르면, 지금은 국내 개발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것보다 해외투자가 더 쉽다고 이야기 한다. 이는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홈그라운드" 에서 상호 경쟁적으로 만나는 불합리 때문이다.

쭈띠엔증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은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다. 정보통신 기술 서비스 시장은 크게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 개발은 결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각기 다른 방식과 다른 "기준" 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서비스 상품의 표준화 계획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문제에 대한 증거로, 쭈띠엔증은 전자 포털이 구축되어 있지만 각 지방 성과 시에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부 정보까지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정보통신기술산업 분야의 잠재력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고, 요구사항을 식별할 수 있는 준비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현재, 쾅쭝(Quang Trung)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MTV 유한책임회사는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에 제 2쾅쭝 소프트웨어 단지 건설을 제안했다. 동시에 쾅쭝-다랏(Da Lat)에 선진국의 정보통신기술 산업 홍보를 위한 단지 계획도 제출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에 국제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 목적도 있으며, 동시에 국내의 각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잠재력을 개발하고 규모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아직 투자 유치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쾅쭝소프트웨어 단지의 룩소프트(Luxoft) 베트남 지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한 지사이다. 2014년 목표에도 불구하고, 룩소프트 베트남은 개발 요구 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계획했지만,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룩소프트 베트남 라만끙(La Manh Cuong) 지사장은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해외 고객들이 협력투자를 원할 때에 우리의 인적자원에 대해서 늘 우려한다. 이것이 우리의 "약점" 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 레만하 부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정보통신기술 개발을 위해서 실제 요구에 충족하는 인적자원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의 선진국은 늘 발전의 원동력이 인적자원이었기에 우리에게도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시는 제2 쾅쭝 소프트웨어 단지 개발 계획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다. 제 2 쾅쭝 소프트웨어 단지를 가지게 되면 이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베트남플러스_럭부(Luc Vu)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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