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 근로자 200명 집단 식중독에 걸려
호찌민 시, 근로자 200명 집단 식중독에 걸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7.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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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저녁, 호찌민 시에 있는 12군 종합병원은 히엡타잉(Hiệp Thành)면에 위치하고 있는 신동(SHIN DONG) 섬유유한회사로부터 식중독에 걸린 근로자 약 200명이 접수되었다.

12군 종합병원에서는 밤 23시경, 의사 및 간호사들이 복통, 구토, 현기증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 200명을 치료하느라 매우 분주하였다.

신동섬유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 응웬홍로안(Nguyễn Hồng Loan)씨의 말에 따르면, 저녁 6시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8시 30분까지 잔업을 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들어갔는데, 일하러 들어간 지 30분 정도가 지나 복통과 구토 현상이 나타나며 팔 다리가 일할 힘도 없을 만큼 축 늘어졌다고 했다.

또 다른 여성 근로자의 말에 따르면, 오후에 회사 식당은 근로자들에게 고기와 함께 기름에 튀긴 계란과 야채 볶음, 젠(Dền) 야채국을 주었다. 그녀와 다른 많은 근로자들은 야채볶음에서 신 냄새가 나 먹지 않았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음식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지 얼마 안 돼 사람들은 몸을 떨고,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은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섬유회사 간부는 치료를 위해 일부 근로자들을 12군 종합병원과 가까운 진찰실로 이송하기 시작했다.

최초 추정에 따르면, 신동섬유회사의 근로자 약 절반 정도가 식중독에 걸려 치료가 필요했으며, 그 중에는 임신 중인 근로자도 있었다.

이 섬유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1,000명 이상이며, 이번 중독 사건의 원인이 분명히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플러스_ 타잉중(Thành Chu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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