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 암벽타기, 젊은이들의 즐거운 도전
건물 내 암벽타기, 젊은이들의 즐거운 도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2.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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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본,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는 건물 내 암벽타기가 익숙한 스포츠이다 베트남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암벽타기 비엣클라임(Vietclimb)클럽 매니아들이 나타났다.

비엣클라임은 2006년 쟝베를(Jean Verl)이라는 프랑스 교포 청년에 의해 만들어졌다. 5년 뒤에 그는 베트남의 친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건물 내 암벽타기 클럽을 만들었다. 쟝은 전문 등산가이다. 15세 때 그는 이미 4800미터 높이의 산 몽블랑(Mont Blanc) 정상을 정복했다.

쟝과 그의 친구들이 처음에는 자신의 집 옥상에 작은 연습실을 만들어 실습했고 2년 뒤에 까페와 결합한 체육관 모형대로 만든 것이 베트남 최초로 실내암벽타기의 완벽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 비엣클라임은 공식적 회원은 40명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안즈엉(An Duong), 호안끼엠(Hoan Kiem) 그리고 하노이 암벽타기 실내체육관에서 젊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용 가격은 14-18만 동 이며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이다. 매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일 7만 동으로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비엣클라임은 약 300 평방미터의 연습실이 있는데 벽면이 평행과 수직으로 서있고 다양하고 울퉁불퉁한 지형과 함께 큰 널빤지로 만들어진 절벽은 아주 매력 있는 공간이다. 제일 높은 곳은 8미터, 제일 낮은 곳은 3미터이다. 훈련실의 200평방미터 구역은 어른을 위하여, 20평방미터는 어린이용이다.

위에 있는 절벽들은 서로 다른 5가지 스킨 색깔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노랑색, 파랑색, 초록색, 오렌지색 그리고 자주색. 각 스킨의 색과 크기는 암벽 등반자의 손과 발 위치 및 등급을 구별해준다. 초보자는 노랑색 그 다음은 오렌지색, 초록색, 파랑색, 자주색 순으로 등급을 올려간다. 암벽 타는 사람은 1가지 색깔 코스로만 이동한다.

바닥에는 넘어지는 등반가들의 안전을 위해서 약 50센티 두께의 매트리스를 깔아 놓았으며 등반하는 높이에 따라서 각기 다른 헬멧을 착용한다.

평평한 발판의 일반 신발과는 다르고, 등산화 같이 딱딱한 못은 없으나 접착력이 좋다. 신발 앞쪽 코 부분은 약간 들려져 있는데 등반할 때 그 부분은 매우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발을 편안하게 해준다. 보통 이런 신발은 발을 밀착시켜 주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며 어려운 동작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등반 전에 코치는 안전수칙과 등반하는 법을 안내해 준다. 높고 울퉁불퉁한 절벽을 정복하기 위해서 실습생들은 약한 경사의 절벽을 먼저 연습 하고나서 한 단계 더 어려운 절벽을 등반한다.

쭈즈엉(Chu Duong)씨에 의하면 5년 정도의 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기량이 필요하다기보다 정신력과 인내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한다. 등반 실습은 쉬운 코스부터 어려운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 간단한 등반부터 하다가, 올라 갈수록 발과 손이 더욱 협력해야 하며 특히 정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클럽 리더인 쟝씨에 의하면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등반은 건강에 좋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고 말한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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