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Bac Giang)은 투자자에 대한 편의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점점 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100% 중국 자본의 가축사료 기업 HOPE는 2011년 9월부터 박장 꽝쩌우(Quang Chau)의 KCN 공업단지에서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2년 동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주식회사 HOPE의 하관릉(Ha Quan Luong) 회장은 박장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이야기 했다.

HOPE사의 주 공장이자 첫 번째 공장은 박장에 위치한 공장이다. 투자금은 1,200만 달러로 크지 않지만, 지난 2년간 매월 생산량은 1만 톤으로 성공적이었다. 하관릉 회장은 "2020년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12개의 생산 공장 및 식품제조 공장 2개, 씨돼지 농장 4개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라고 이야기 하며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중국으로의 수출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HOPE가 박장에 진출하기 전 일본의 니치린(Nichirin)사는 웨더 스트립(Weather Strip), 브레이크 호스(Brake Hose), 파워 스트링 호스(Power Steering Hose), 그 외 각종 오토바이 부품들을 조립, 생산하는 공장들을 건설하여 2009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니치린사는 1,20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하여 내수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 및 영국, 미국, 브라질 등에 오토바이 조립용 부품 수출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박장의 투자기업 중 하나인 대만의 윈텍(Wintek)사는 투자 규모가 다르다. 지금까지 등록된 투자금은 11억 2천 달러로 박장에서 가장 대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다. 2011년 초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내 터치스크린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발견하고 8억7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박장 성의 KCN 관리 책임자 응우엔안꿴(Nguyen Anh Quyen)씨는 "박장의 프로젝트가 매우 잘 전개되고 있다" 고 말하며 최근 박장의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제조 산업 분야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닌(Bac Ninh)과 타이응웬(Thai Nguyen)지역의 삼성, 노키아, 빈푹(Vinh Phuc)의 혼다, 도요타와 같은 큰 투자자들의 등장은 점점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박장을 찾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일부 프로젝트들은 몇 백만 달러 혹은 몇 십만 달러의 소규모에 그치기도 한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의 이들의 사회-경제적인 영향은 작지 않다. 하관릉 회장은 "우리는 중소기업이지만 매우 능동적이고 세계 경제의 변화에 대응이 빠르다" 고 말했다.

또 박장 성 투자진흥 기업발전 센터 응우웬쑤언쭝(Nguyen Xuan Trung) 부대표는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가 베트남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 고 이야기 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박장은 37개국으로부터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국내 투자프로젝트에 1조 992억 동과 30개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14억6천6백만 달러이었다.

박장은 총 612개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중 국내 투자 등록 자본은 34조 7,760억 동이다. 외국인직접투자 자본은 20억 4,770만 달러이다. 이중 430개의 프로젝트에 16조7천억 동과 6억7,100만 달러가 투자되어 약 15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박장 성 인민위원회 라이탄썬(Lai Thanh Son) 부위원장은 "박장은 전자, 자동자, 오토바이와 같은 분야에서 큰 투자유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박장이 생산과 유통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