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콘도미니엄 사업에 부는 훈풍
프놈펜 콘도미니엄 사업에 부는 훈풍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2.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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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침체기 이후 다시 성장하는 콘도미니엄사업



□ 프놈펜 콘도미니엄 사업 증가 배경

2012년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공사비 초과와 지불 불이행 등의 이유로 인해 중단 위기를 겪으면서 잠시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2013년에 다시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일본 등 각 나라의 해외 투자자금이 세계 경제 경색으로 묶이면서 고성장을 하는 캄보디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2013년 지대해진 것이다. 건설시장은 현재 프놈펜 도심 내 콘도미니엄의 부족을 겪고 있고 여러 건설기업이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거나 고려 중이다. 2012년 프놈펜 콘도 사업은 29.25%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아직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대체적인 콘도미니엄시장 구조는 현지인들을 위한 저렴한 가격대의 거주공간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2014년 이후에는 높은 수준의 거주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8개의 콘도 사업이 프놈펜에서 진행 중이고 주요 사업자로는 De Castle과 Canadian 등이 있다. 현재 2014년 완공을 앞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로는 De Castle, 1240, HK Condo 등이 있고, 향후 4년간 4개의 콘도사업이 더 완공될 예정이다. CBRE는 현재 이루어지는 콘도 사업이 주로 중국 및 일본발 자금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는 단기간의 고수익을 기대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에 기대는 투기적인 요소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 프놈펜 콘도미니엄 사업 현황

CBRE 산정, Rose Garden의 경우 스퀘어미터(㎡)당 1500~2000달러 사이이며, 완공 예정인 De Castle은 면적당 2000달러 정도로 매매되고 있다. 완공된 Rose Garden은 방 3개 규모, 48평 규모의 집 평균 월세가 1200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교외 지역 콘도미니엄의 경우 스퀘어미터 당 500~1000달러 사이에 매매가 이루어진다.

프놈펜 중심부의 콘도미니엄 사업은 질 좋은 주거공간을 제공해 늘어나는 프놈펜의 부유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행 법률상 외국인의 건물 1층 소유는 금지돼 있고 1층 위 건물의 총 면적 70%는 외국인 소유가 가능하다. 올해 완공된 Rose Garden의 경우 분양자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 콘도미니엄 사업의 향후 성패, 기존 프로젝트가 가늠자

사전 분양률이 콘도미니엄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고 있다. Rose Garden은 분양률 95% 이상을 기록했으며 성공적인 콘도미니엄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anadia가 추진 중인 다이아몬드 섬(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도시계획 지역)의 Di Rivera 건설 프로젝트는 옵션별로 약 10~6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 시사점

2012년 'Gold tower 42' 는 낮은 분양률과 착공비가 당초 계획을 상회하면서 현재 중재법원에 계류 중이다. 캄보디아는 정치적 유동성과 관료의 행정적 불투명성으로 인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위험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기업은 캄보디아 콘도미니엄 사업 등을 추진 시 관련 사업을 진행한 다수의 국내 기업 및 외국계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하고, 캄보디아 내 건설 및 부동산 관련 법률을 철저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임중섭(프놈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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