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 레안빈(Le Anh Vinh) 교수
수학 천재 레안빈(Le Anh Vinh) 교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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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빈 교수는 교수와 부교수라는 직급을 말하기에 매우 어려보이는 얼굴이지만 젊은 세대 가운데 하나의 좋은 징조로써 올해 하노이 국립대학 교육대학의 30세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었다.

 

 



수학천재의 국제적 명성

1983년 7월 29일생인 레안빈은 응오바오쩌우(Ngo Bao Chau), 부하반(Vu Ha Van), 당황민(Dang Hoang Minh)과 함께 학창 시절부터 빛나는 재능으로 주목을 받아온 사람 중 하나이다. 이들 석학들의 학문의 길은 권위 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인 하노이 국립대학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어린 시절부터 레안빈의 수학적 재능은 고등학교 선생님과 하노이 국립대학교 자연대학에서 발견되고 길러졌다. 그는 최고의 수학 명인들의 강의와 교육을 전수받고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을 느꼈다. 2001년 레안빈은 국제 수학경시대회에서 은메달,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학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 후 그는 뉴 싸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호주 국가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2005년 레안빈은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제치고 수학정보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최고의 대학인 하바드(Harvard)의 명예로운 대학원 연구생이 됐다. 2010년 5월 레안빈은 27세의 나이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유학과 동시에 그는 픙융(Phuong Dung)이라는 여성과 교제하고 결혼했다. 여러 나라에서의 픙융과 안빈의 4계절 결혼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레안빈은 젊은 인재로써 조화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우상이 됐다.

세계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들이 그와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리 에르윈 슈뢰딩어(Ly Erwin Schrodinger) 수학 연구소의 젊은 연구원으로 초청받았는가 하면, 미국의 로체스터(Rochester) 대학교에서는 수학과 교수직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10월 레안빈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교육대학교를 선택했다.

레안빈 박사는 하노이 종합대학교 교육대학, 자연대학과 인민보안성 학생들을 포함한 8명으로 구성된 팀을 설립할 수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레안빈 박사와 함께 출판 작업을 했고, 또 다른 학생들은 그의 지도로 인해 스위스 대학의 박사 과정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2012년 레안빈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를 학생들에게 소개하여 참여하게 했고, 베트남은 10년여 만에 최고의 순위를 회복하여 높은 성적으로 수상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인재 개발을 위한 "4T" 환경 만들기

하노이 국립대학교의 환경이 레안빈의 재능을 발견해 낸 것뿐만 아니라 재능을 존중하고,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줬다고 말할 수 있다.

레안빈 현상과 유연한 조직 모델을 통해, 하노이국립대학교는 조직의 구조와 인재를 양성해 낼 수 있는 제도를 가진 세계의 명성 높은 과학자의 만남의 장소로 인정 받는 어려운 매듭을 풀 수 있었다.

하노이 국립대학교 교육대학장 레낌롱(Le Kim Long) 박사는 우리는 늘 재능을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재를 유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환경은 정서 상태(Tam The), 시간(Thoi gian), 촉진(Thuc Day), 성취(Thanh Tich)라고 이야기하며 "4T" 라고 말하며 설명했다. 정서 상태를 만들기 위해 교육대학은 레안빈 박사를 국제 협력 및 과학연구부장으로 임명하여 늘 강의하고 연구하며 관리하는데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최연소 부교수가 된 레안빈이라는 결과는 본인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가족의 뒷받침이 중요했지만, 최고의 교사진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던 행운과 개방적인 작업환경, 인본주의, 융통성을 가진 하노이 국립대학교 교육대학이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재능을 존중하고 촉진하기 위한 학업 목표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개인의 영광과 명성을 위해 외국에 거주하며 좀 더 나은 국제적 활동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고향 베트남에서 청소년들에게 세계적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베트남뉴스_황화(Hoang Ho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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