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해외은행 자금
캄보디아의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해외은행 자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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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으로 변모하는 캄보디아의 은행업 진출

□ 세계 각국 거대은행들의 캄보디아 진출

일본 은행업 관련 서열 3위 기업인 미즈호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진출했다. 최근 미즈호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2개의 지점을 개설하기로 결정 하였으며 이는 현지진출을 늘리고 있는 일본 개인들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한다. 주 캄보디아 일본대사관 자료에 의하면 2011년 77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대 캄보디아 일본 투자가 2012년에 3억3000만 달러 규모로 큰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

대만의 'Taiwan Cooperative Bank' 가 최근 캄보디아 국영은행으로부터 임시 영업 허가서를 취득하여 캄보디아 재무부의 최종승인이 6개월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가장 큰 금융기관인 NBC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Canadia Bank PLC는 다음 달 상업은행 개설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은행 중 하나인 SBC(Singapore Banking Corporation) 상업은행은 일본계 은행 JCB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SBC 은행창구와 ATM에서 JCB카드가 통용되도록 계약하였다. 온라인을 통한 은행창구를 캄보디아 내 최초로 개설한 것이다.

□ 캄보디아 은행 및 금융업 성장 요인

캄보디아 내 은행업은 대출부문에서 거래금액이 작년대비 8% 성장하였고, 예금부문에서도 4% 성장을 기록하였다. 캄보디아 정부의 주도적인 경제개방 정책으로 인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1년 9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12년 73% 상승한 16억 달러 수준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 물가상승률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안정성

지난 6개월간 물가상승률은 3% 정도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6월까지의 해외투자금액 규모는 40억 달러 정도로 작년에 비해 약 13% 상승한 수치이다. 2013년 캄보디아의 예상 경제성장률은 7.2%로 높은 수준이다.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주요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봉제업 및 섬유가공 등의 제조업이 캄보디아에서 큰 규모를 이루고 있는데 농업에 비해 고용효과가 높고 계절성이 높은 농업에 비해 경제적 역동성이 활발하여 은행부문에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경제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는 노동운동이나 여당에 대한 야당의 시위는 주로 휴일에 이루어지고 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어 경제활동에 주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토지담보 대출 등 캄보디아 경제실정에 특화된 예금, 대출기준 등이 정착하고 있다.

대출은 주로 교역, 농업, 제조, 건설 및 요식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에 대다수 캄보디아인들에게 은행 예금이나 대출이 신용 받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점차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 한국은행들의 캄보디아 진출 현황과 주안점

현재 캄보디아에 들어와 있는 대표적인 은행으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있다. 초기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과의 연계를 목적으로 진출하였으나 현재는 캄보디아 현지인들과의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신한, 국민은행은 현재 전반적인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지점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다양한 진출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현재 한국발 은행자본의 캄보디아 진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팽창기에 있는 캄보디아 경제와 많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상황들을 감안하면 더욱더 공격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해외은행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높고 한국발 자본의 영향력이 큰 캄보디아의 금융 및 은행업 시장 선점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임중섭(프놈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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