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이자율 인하가 가져오는 후폭풍은 ?
예금 이자율 인하가 가져오는 후폭풍은 ?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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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부터 각 은행들은 많은 예금으로 인한 풍부한 현금 보유 상태에서 이를 활용할 사용처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었다. 이로부터 약 한 달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본 중앙은행은 지난 3월 18일 공식적으로 몇몇 이자율을 인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그 중 한 달에서 6개월 기한인 단기 예금 이자율은 이전 7% 대에 비해 1% 내린 6% 대가 되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신중한 태도와 결정은 자본시장과 기업에 급격한 변화나 충격을 주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뜨겁게 논쟁이 일고 있는 문제는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러한 작용이 앞으로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여전히 은행으로 돈은 몰릴 것이다?

단기 예금 이자율이 1% 정도 하락하면서 많은 예금주들은 앞으로도 계속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유익한 일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중앙은행 응웬동띠엔(Nguyen Dong Tien)부총재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거시 경제가 안정정인 지금과 같은 시장조건 속에서는 새롭게 인하된 이자율로도 시민들은 은행에 돈을 맡길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과 경제 주체들은 아직 예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예금들은 경제 기반과 시장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대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

린비엣(Lien Viet)우편은행 이사회 응웬득흥(Nguyen Duc Huong)부위원장은 이자율을 인하한 것은 거시 경제, 금융 시장 안정, 은행 업무 활성화를 위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예금 이자율이 하락하였다고 하여 예금 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신 단기 예금자가 줄어들고 장기예금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단지, 걱정하는 것은 예금 이자율이 하락함으로 인해 단기 예금주들이 일시적으로 예치했던 모든 돈을 찾아 증권, 부동산, 금, 등 다른 분야에 투자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관점에서 BIDV은행 쩐쑤언황(Tran Xuan Hoang)부총재는 지난 한 달간 많은 예금주들이 단기예금에서 장기예금으로 전환하는 현상을 목격하였다고 했다. 이러한 구조 변화는 각 은행들에게 예치금을 활용하는 데에 더 큰 편리성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 입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이러한 이자율 인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예금이자율과 대출이자율 관계는 물과 배 관계

응웬동띠엔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하시킨 주된 이유는 금용기관들의 대출 활성화, 특히 효과적이고 기업 경영에 절대적으로 유익한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라고 설명했다. 같은 관점에서 응웬쑤언황 BIDV은행 부총재는 예금 이자율이 인하되면서 각 금용기관들에게 대출 이자율도 인하시키도록 하는 자극이 되고 있다 라고 했다. 현재, 예금 성장률이 신용 대출 성장률 보다 높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예금 이자 인하 결정은 은행업계에게 균형감을 갖도록 해 주는 동시에 대출 이자를 인하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BIDV은행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 지점들이 대출금 이자율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예금이자와 대출이자 사이의 관계가 마치 물과 배 사이의 관계와 같다고 설명했다. 물이 줄어들어 수위가 낮아지면 당연히 물위에 떠있는 배의 높이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는 당연히 예금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이자율도 함께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노이 리엔비엣 우편은행 이사회 부위원장은 금융 정책은 경제 기반의 한 부분으로서 이번 정책과 결정은 예금 이자율이 인하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내린 것일 뿐 대출 이자율과는 별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예금 이자율 인하와 대출 이자 인하를 별개의 문제로 선을 그어 생각했다. 이전에 상업은행들이 대출을 해줄 때 관심을 가졌던 것은 대출을 누가 받는지와 대출의 목적이 무엇이냐 이었으나 이제는 기업이 이루려는 목적의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은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종합적인 계획을 결정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단지 대출을 받기 위해 사업 목적만 만드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자율이 더 내려간다고 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응웬동띠엔 부총재는 이자율을 내리는 것은 중앙은행의 수많은 금융정책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용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대출금의 재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향후 농업, 농촌 지역의 프로젝트를 위한 채무 재정비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2014년 기간 동안 중앙은행은 국회와 정부 사이에서 금융의 거시경제 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책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또후엔(Do Huy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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