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상승
2014년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소폭 상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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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베트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4%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4.39% 상승했다. 올해 1분기 CPI는 전년 동기대비 4.83% 상승했다.

2014년 1분기 시장과 물가에 대해 통계청장 응웬득탕(Nguyen Duc Thang)은 "올해 1분기 CPI를 최근 10년간 상승률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상승에 그쳤고 월 평균 상승률은 0.27%" 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CPI가 안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다.

중앙은행에서는 대출이자를 낮춰 기업들의 투자비용을 줄이고 투자 수요를 늘리는 정책을 진행 중이다. 최근 개인 예금 이자가 낮아지면서 동시에 대출 이자 또한 낮아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생산 증가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 CPI는 총 11개 그룹 군 중 4개 그룹이 0.03-0.96% 하락했고, 그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그룹은 식품 및 외식 서비스 군이며, 가장 낮게 하락한 그룹은 교통 및 통신그룹 군이다. 반면 나머지 그룹군은 0.03~0.24% 상승했다.

응웬득탕 통계청장은 2014년 3월 CPI가 큰 폭 하락한 원인은 설 명절 이후 각종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줄어 물가가 설 명절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국내 경제가 여전히 어려워 서민들이 생활필수품 및 필수 서비스에만 지출을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식품 및 외식 서비스군의 지수는 2월 대비 0.96% 하락하였다. 주원인은 메콩델타 지역에서 추수철 대량 수확으로 쌀 가격이 하락한데 있다. 또한 태국, 인도 등 주요 쌀 수입국의 수입량이 감소함으로 인해 베트남 쌀 수출가가 하락하여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쌀 소매가는 1킬로 당 300~500동이 하락했다. 이 외에도 설 명절 후 각종 식품의 가격이 큰 폭 하락하고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 독감이 식품 및 외식 서비스 군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3월 1일 가스 가격이 12kg짜리 가스통 당 31,000동 하락하였고, 남부지역이 건기로 접어들면서 건설 수요가 증가하였지만 3월 주택 및 건설 자재 그룹 군 지수는 안정적이다.

교통관련 지수는 2월 대비 0.03%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철도 서비스비는 4.56%, 버스 요금은 5.98% 씩 각각 하락했다.

3월 금 가격은 큰 변동이 있었다. 3월 15일 금 가격은 1온스 당 1.386달러로 2013년 9월 9일 이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베트남 금 가격은 세계 금 가격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1량 당 2 백만 동 차이를 보여 그 정도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좁혀졌다. 한편, 충분한 외환 보유와 설 명절 이후 기업들의 외환 수요가 적어 이번 달 달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응웬득탕 통계청장은 4월 CPI 또한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며, 식품, 주택, 건설자재, 의료서비스 및 약품 물가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CPI는 3월 대비 0.1~0.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통신사_투이히엔(Thuy Hi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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