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동차 수출 대수 사상 최고치 기록
태국, 자동차 수출 대수 사상 최고치 기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1.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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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태국 자동차 수출 현황

태국 자동차산업협회(the Automotive Industry Club)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태국의 자동차 수출은 84만7341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2%가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3830억 밧(127억 달러)으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올해 총 자동차 수출은 115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 2013년 9월 자동차 수출실적은 태국이 자동차 수출을 시작한 25년 이래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2013년 9월 자동차 수출은 11만82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6% 증가했다. 또한, 올해 8월과 비교해 13.47% 증가한 수치이다. 9월 자동차 수출액은 523억 밧(17억4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193만2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9% 증가했다.

□ 태국 자동차 시장 현황

태국의 1~9월까지 승용차 생산은 총 85만8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48% 증가했다. 트럭은 총 107만8798대 생산으로 전년 대비 0.64% 증가에 그쳤지만, 10톤 이상 상용차는 610대 생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4%로 증가폭이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태국의 1~9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03만41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올해 총 국내 자동차 판매량으로 140만 대를 예상하고 있다.

□ 시사점

태국 주변 국가들의 경제 발전, 해외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이 증가한 반면 생산 및 국내 판매가 감소한 데에는 태국의 사회적 요인에 있다. 2011년 9월부터 작년 말까지 진행됐던 태국 정부의 생애 첫차 세제 면제 혜택으로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구매를 신청하였다. 많은 수의 미래 수요자가 정부 정책으로 인해 2012년의 자동차 판매량에 포함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내수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였다. 또한 상당수의 신청자들이 세제 면제혜택에도 지불을 감당할 수 없어 구매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해 계약 취소로 자동차 재고가 증가했다. 이에 자동차 기업들은 보유한 재고를 수출로 전환한 것이다.

2015년 AEC 출범 이후 주변 국가들과의 경제교류 증가로 자동차, 트럭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기업이 막강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나 한국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태국을 일본 독점시장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태국의 자동차시장을 주시하고 외국계 자동차기업에 납품기회 등을 모색해 해외시장 진출을 늘릴 필요 있다.

[김세진(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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