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차관 '고도성장은 한국 등과의 개발협력 덕분’

2013-09-15     베한타임즈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한-베 개발협력국제회의서 발표

응웬 테 프엉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12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 등 원조기관과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 개발협력국제회의'에서 베트남의 고도성장은 한국 등과의 개발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프엉 차관은 이어 베트남이 현재 직면한 많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중진국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베트남이 지난 20년간 이룬 개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개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하노이사무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과정에서 많은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면서 일부 개도국들이 최근 양국의 성장 양태를 아시아의 주요 개발모델로 연구, 답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히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일부 국가 대사들이 참석, 한국과 베트남의 개발협력 모델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