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빨리 찾아온다

2018-10-08     박마리 기자

국립기상청은 올해 겨울이 최근 5년 중 가장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응웬반흐엉(Nguyễn Văn Hưởng) 국립기상청장은 겨울을 알리는 첫 북동 계절풍이 2014년의 경우 925일에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3주 느린 1013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97일에 첫 계절풍이 나타났고 10월 중 서너번 더 한파가 밀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10월과 11월 중 찬 기운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북동 계절풍은 광범위한 수증기를 유발하지만 강한 한파는 해안가에 강한 기류를 만들어 육지의 날씨를 맑게 한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이 최근 5년 중 가장 추울 것으로도 예측했다. 응웬반흐엉 기상청장은 우기가 끝날 때 까지 서너 차례의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중부지역의 우기가 절정에 달했다고 말했다.

레탕하이(Lê Thanh Hải) 국립기상청 부청장은 8월에 눈이 내리는 등 북반구의 겨울이 예년보다 이를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상 변화와 더불어 호치민시에 대한 홍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기상예보부장 풍띠엔중(Phùng Tiến Dũng) 기상예보부장은 1010~12일 사이, 그리고 26~27일 사이에 두 차례의 높은 만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