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초상화, 1만500달러에 경매 낙찰

2019-01-06     베한타임즈

베트남 유명화가가 그린 박항서 감독 초상화가 현지 미술품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30일 하노이시 미술품 경매업체 ‘쫀’에서 개최된 자선경매 행사에서 박항서 감독 초상화 ’나의 스승‘이 1만500달러(약 1167만원)에 낙찰됐다.

가로 73cm, 세로 92cm 크기의 유화 ‘나의 스승’은 화가 쩐테빈의 작품이다. 붉은색의 배경으로 박항서 감독이 국제경기를 앞두고 왼쪽 가슴에 손을 얹은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초상화의 원 소장자인 응웬쑤언끄엉 전 베트남 국영TV VYC 사장은 “박 감독의 초상화는 이미 공공자산이 됐다”며 자선경매에 내놓았다.

이 날 경매에서는 3명의 미술품 애호가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시작가인 5000달러(약 560만원)의 2배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 수익금은 심장 수술을 받은 어린이 5명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