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폭행 뿌리 뽑는다
보건부는 오는 2020년까지 병원 내 폭력행위를 15~20% 낮추겠다는 목표로 세웠다.
이는 최근 의료계 종사자들이 환자 및 환자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 시설내 범죄 및 폭력 행위 예방하려는 보건부의 2019년~2020년간 계획 일환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병원내 폭행 및 직원 건강악화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중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2030년까지 환자 및 의료계 종사자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한 모든 법적 제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보건부 소속 의료검진치료국과 공안부 소속의 행정사회안전국은 베트남 전역의 일반병원 및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한 순찰대 동원 협력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의료검진치료국의 르엉응옥쿠에(Lương Ngọc Khuê)대표는 의료시설 내 폭행이 전체 직장 내 폭행 중 1/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폭행건의 80% 이상이 국립병원 및 지방 의료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의 85%가 의사와 간호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의 사유로는 술, 마약, 정신장애 및 소통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2017년 사이에 의사가 환자나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폭행당한 건수는 보고된 것만 최소 22건이었다. 작년에만 심각한 폭행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해 초, 베트남 북부 옌바이성(Yên Bái) 산부인과 의료진 두 명이 출산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기 위해 창문 난간에 올라간 것을 저지했다가 이에 앙심을 품은 산모 가족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