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빈그룹에 10억달러 투자?

SK그룹이 베트남의 1위 민영기업 1위 빈(Vin)그룹에 10억달러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한국 매일경제 신문이 단독 보도했다.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미 지난 해 9월 베트남 최대 식품회사인 마산(Masan)그룹에 지분 투자를 했던 SK는 베트남의 두 거대기업과 사업 제휴 관계를 맺게 된다.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빈그룹은 부동산, 유통, 리조트, 병원에 최근에는 자동차와 휴대폰 사업에도 뛰어들며 전방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SK그룹은 동남아시아 투자 교두보 역할을 하는 SK동남아투자회사(SK South East Asia Investment)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빈그룹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할 계획이다. SK동남아투자회사는 작년 8월 SK(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계열사가 10억달러 규모 자본금을 대 설립한 투자 전문회사다.

SK는 작년 9월 베트남 민영기업 2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사들였다. 마산그룹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성장한 1700억원 규모였다.

[편집국]